서울 3대 떡볶이를 아시나요?
신토불이, 마포 원조 떡볶이, 애플하우스
여러분, 떡볶이 좋아하시나요? 저와 남편은 떡볶이를 정말 좋아해서 일주일에 두세 번은 꼭 먹습니다. 특히 남편은 떡볶이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데요, 서울에 있는 맛있는 떡볶이집은 거의 다 가본 것 같아요. 그중에서도 '서울 3대 떡볶이'라고 불리는 유명한 곳들이 있는데, 그중 한 곳인 신토불이 떡볶이는 저희 부부가 20년째 단골인 집입니다.
신토불이 떡볶이
서울 3대 떡볶이 중 '신토불이 떡볶이 본점'. 이곳은 저희가 처음 갔을 때 할머니께서 운영하시던 작은 가게였어요. 그 당시에는 떡볶이 집이 많이 유명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떡볶이집이기도 했습니다. 할머니께서 만드시는 따뜻한 떡볶이에서 느껴지는 정과 푸근함이 정말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몇 년 전 방송에 소개되면서 '한지민 떡볶이'로도 유명해졌고, 그 이후로는 사람들의 발길이 더욱 끊이지 않게 되었답니다. 그때의 소박한 맛과 따뜻한 분위기가 그리워지기도 합니다.
왼쪽에는 포장만 할 수 있는 매장, 오른쪽에는 먹고 갈 수 있는 매장 신토불이는 본점과 포장 전문점 두 곳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어린이 대공원 후문 근처 골목을 따라가다 보면 두 가게가 마주 보고 있어요. 예전에는 본점에서 긴 줄을 서서 기다리기도 했는데, 이렇게 나누어져 있으니 포장을 원하시는 분들은 포장 전문점에서 빠르게 구입할 수 있고, 본점에서 식사를 원하는 분들은 조금 기다리면 바로 자리를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본점에 들어가면 1인당 1 주문을 해야 하고, 선결제를 마친 뒤 자리에 앉습니다. 기본 세트는 4천 원으로 떡볶이 1인분, 만두 1개, 어묵 1개가 제공됩니다. 더 유명한 '1인 세트'는 7천 원에 떡볶이 1인분, 만두, 어묵, 계란, 핫도그까지 포함되어 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핫도그는 별로지만, 남편은 꼭 핫도그를 주문하더라고요.(방송에서 한지민 님께서 핫도그는 필수라고 하셨습니다.)
1인 기본으로 남편은 1인 세트로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나오는 떡볶이! 빨갛고 먹음직스러운 떡볶이 소스가 가득 담겨 나왔습니다. 신토불이 떡볶이는 처음에는 매운맛이 확 느껴지지만, 지나고 나면 고추장 베이스가 아닌 고춧가루로 만든 소스 덕분에 뒷맛이 깔끔하고 텁텁하지 않아요. 예전보다는 덜 매운 느낌이지만, 여전히 달콤하면서 매운맛이 적당히 어우러져서 정말 맛있습니다.
떡은 쫄깃하고 통통한 밀떡으로, 쌀떡처럼 쫄깃한 식감이 일품입니다. 씹을수록 밀떡의 쫄깃한 식감과 떡볶이 소스가 잘 배어들어 입안을 감싸면서 풍미를 더해줍니다.
떡볶이를 한 입 베어 물면, 달콤하고 진한 매운 소스와 함께 통통한 밀떡이 입안을 감싸며, 쫄깃한 떡의 식감이 남아 마무리됩니다. 이곳 떡볶이는 늘 느끼지만, 그 쫄깃하고 통통한 떡 덕분에 맛이 더욱 깊어요. 밀떡인데, 쌀떡처럼 정말 쫄깃하고 맛있습니다.
평소에 핫도그는 잘 먹지 않지만, 남편이 권유하길래 한 입 먹어봤어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고 꽤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사람들이 왜 핫도그를 꼭 먹어야 한다는지 이해가 갔습니다. 또, 어묵은 두툼하고 쫄깃해서 여느 떡볶이집 어묵과는 다른 맛을 자랑하고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야끼만두는 언제 먹어도 바삭하고 맛있습니다. 특히, 이곳의 만두는 당면이 많이 들어가 있어 식감이 더 풍부하고, 달콤하면서 매운 떡볶이 소스와 잘 어울립니다.
마지막으로 떡볶이에 빠질 수 없는 계란! 반으로 갈라서 떡볶이 소스에 휘휘 비벼 먹으면 그 고소한 맛이 일품이죠. 정말, 떡볶이와 계란은 최고의 조합입니다.
이제 맛있는 떡볶이집이 정말 많이 생겼지만, 저희 부부는 여전히 신토불이 떡볶이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20년째 변함없이 자주 찾는 그곳, 그 맛, 그 분위기. 떡볶이 먹을 때면 무조건 신토불이로 향하게 돼요.
아차산에 가실 일이 있으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떡볶이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곳에서 그 특별한 맛을 느껴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