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모델부터 사업계획서까지, 정부지원사업 합격을 부르는 준비법
달콤 쌉싸름한 회사 밖, 생존 꿀팁 A to Z!_15편
안녕하세요. 지난 뉴스레터 14화에서 나에게 딱 맞는 정부지원금 잘 찾으셨나요? 이번 시간에는 그다음 단계! 정부지원금 합격의 핵심, 사업계획서 작성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프리랜서에서 사업자로 전환하시는 분, 이제 막 시작한 예비 창업자, 1인 사업가라면 이런 생각해보셨을 거예요.
“일단 제품부터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SNS부터 열고, 마케팅을 해볼까?”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정리해야 할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비즈니스 모델’. 비즈니스 모델은 사업의 뼈대라고 할 수 있는데요. 내 고객은 누구인지,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줄 것인지, 어떻게 수익을 낼지 등을 한눈에 구조화한 설계도라 생각하시면 돼요. 즉 “이 사업이 진짜 성공적으로 가능할까?”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지도인 셈이죠.
그런데 잠깐! 사업계획서 작성법을 알려준다고 해놓고 왜 갑자기 비즈니스 모델 이야기냐고요? � 비즈니스 모델이야말로 사업계획서를 제대로 쓰기 위한 출발점이라는 사실! 비즈니스 모델을 지금 당장 명확하게 세워야 앞으로 나아갈 방향이 확실해지고 훨씬 더 구체적이고 설득력 있는 사업계획서를 작성할 수 있거든요!
Tip. 헷갈릴 수 있는 사업계획서 VS 비즈니스 모델! 두 개념 먼저 명확하게 구분하고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 볼게요!
마케팅이나 기획을 공부하셨다면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해 봐라!”는 말,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거예요. 그런데 이 말,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때도 꼭 필요한 원칙이라는 것! 흔히 사업계획서를 쓸 때 제품부터 떠올리기 쉬운데요. 정말 중요한 건 ‘고객’부터 설정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실제로 팔리는 구조를 만들 수 있어요.
1. 누가 어떤 문제를 겪고 있나요?
→ 문제를 겪는 사람이 곧 내 고객이 될 수 있어요.
예: “육아 중인 30대 워킹맘이 아침마다 아이 유치원 준비로 지쳐 있어요.”
2. 그 문제를 해결하려는 욕구는 강한가요?
→ 단순한 불편이 아니라, 돈을 써서라도 해결하고 싶은 문제인지 확인하세요.
예: “하루 10분만 절약해도 삶의 질이 달라지니, 시간 절약 솔루션에 관심이 높아요.”
3. 이미 해결하려 시도한 흔적이 있나요?
→ 고객이 유사 제품을 찾거나, 임시방편이라도 써봤다면 시장성이 있는 겁니다.
예: “이미 유튜브 영상, 체크리스트, 교육 콘텐츠를 찾아보고 있었어요.”
주변 사람 3명을 떠올려 이 질문을 적용해 보세요. 그리고 “이들이 겪는 문제는 무엇일까?”를 관찰하고, 가능하다면 인터뷰도 나눠보시길 추천드려요.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인사이트를 많이 얻게 되고 그것이 바로 정부지원금 사업계획서에 들어갈 고객 근거가 된답니다.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는 9가지 블록으로 사업을 시각화할 수 있는 도구예요. 달콤쌉쌀에서는 예비 창업가와 1인 사업가 분들이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를 쉽게 작성하실 수 있도록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 PDF 다운링크를 공유드려요!
처음부터 모든 항목을 다 채우려 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어디서부터 작성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1. 고객 세그먼트 2. 가치 제안 부분부터 시작해 보세요. 막연하게 느껴졌던 아이디어와 사업이 시장에 팔리는 구조로 바뀔 거예요.
고객을 정의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했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정부지원사업에 제출할 사업계획서를 작성할 차례! 정부지원사업은 아이디어만 좋다고 통과되는 게 아니에요. 사업계획서에 사업을 설명하는 것을 넘어 구체적이고 설득력 있느냐가 심사결과를 좌우한답니다.
정부지원금 신청을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해 반드시 포함해야 할 사업계획서 핵심 항목 10가지를 소개해드릴게요. 이 항목들만 잘 정리해도, 사업의 구조와 가능성을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어요.
1. 회사 목적 (Company Purpose) : 우리 회사는 무엇을 하는 곳인가요?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를 한 문장으로 명확하게 정의해야 합니다. 핵심은 단순 슬로건이 아닌 사업 목적과 가치제안이 즉각 이해되도록 작성해야만 해요.
예) “OO 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OO 기술/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
2. 문제 (Problem) : 고객의 어떤 어려움을 해결해 주나요?
고객이 겪는 ‘불편함’이나 ‘해결되어야 할 문제’를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이 문제가 얼마나 시급하고, 기존 방식의 한계점이 무엇인지 분석하여 제시해야 해요. 정부지원사업에서는 “문제가 얼마나 시급하고 커다란가”를 잘 보여주면 관심도가 올라갑니다.
3. 해결책 (Solution) : 우리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나요?
우리 회사의 제품(기술, 서비스)이 위에서 언급한 고객의 문제를 어떻게 구체적으로 해결하는지 설명해야 합니다. 고객 입장에서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정량적·정성적 효과까지 함께 제시하면 좋습니다 문제와 해결책을 1:1로 연결하여, 우리 솔루션이 시장과 고객에게 필수적임을 납득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왜 지금인가 (Why Now) : 왜 지금 이 시기에 우리 사업이 필요한가요?
이 시장/기술/트렌드가 어떻게 발전해 왔고, 이제 바로 이 시점에 우리 솔루션이 현재 시점에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언급합니다. 최근 정부 정책, 기술 발전, 사회·문화적 트렌드 변화 등을 근거로 “타이밍이 절묘하다”는 점을 강조하세요.
5. 잠재 시장 (Market Potential) : 우리 고객은 누구이고, 시장은 얼마나 큰가요?
우리 제품/서비스를 사용할 목표 고객과 그 규모를 객관적인 데이터를 통해 추정해야 합니다. 정부지원사업 심사에서는 시장 규모와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중요하게 보기 때문에 신뢰할 만한 자료(시장 보고서, 조사 데이터 등)를 적극 활용하세요.
6. 경쟁과 대안 (Competition & Alternatives) : 경쟁자와 어떻게 차별화되나요?
기존 경쟁자 혹은 대체재와 비교해, 어떤 점이 차별화되는지 설명합니다. 경쟁자를 단순히 열거하는 데 그치지 말고, 가격·기술·서비스·특허·유통 등 관점에서 어떻게 차별화되는지 명확히 기술합니다.
7. 사업 모델 (Business Model) : 우리는 어떻게 돈을 벌고 성장하나요?
어떻게 수익을 만들고, 비용은 어떻게 관리할 건지 구체적으로 적어주세요. 구체적인 매출 모델, 가격 정책, 유통/영업 전략 등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정부부지원이 끝난 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해요.
8. 팀 (Team) : 누가 이 사업을 성공시킬 수 있나요?
창업자 및 핵심 팀원들의 전문성, 경력, 성공 사례를 소개하여 “이 팀이 이 사업을 성공시킬 수 있다”는 신뢰감을 주세요. 각 멤버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제시하고 필요한 경우 외부 자문단이나 파트너도 함께 언급하세요.
9. 재무 (Financials) : 재정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추정 손익계산서, 현금 흐름표(특히 현재 보유 자금과 지출 계획), 앞으로 투자 유치 계획 등을 간단히 제시합니다. 수치가 너무 낙관적이거나 근거가 부족해 보이면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얼마를 투자받으면 언제까지, 어디에 쓰고, 어느 정도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지”를 체계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해요.
10. 비전 (Vision) : 우리 사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인가요?
향후 3년, 5년, 10년 후 이 사업이 어떤 모습일지, 사회적 가치나 미래 확장성(글로벌 진출 등)까지 포함해 이야기해 보세요. 우리는 단기적인 이익보다 장기적인 비전과 사회·산업적 가치를 추구한다는 것을 보여주면 긍정적입니다.
비즈니스를 시작한다고 해서 100% 무조건 성공할 수는 없지만, 실패 확률을 줄이는 방법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 출발점은 바로,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하고 →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 실제로 실행에 옮기는 것! 잘 설계된 비즈니스 모델은 정부지원금 심사자에게도, 실제 고객에게도 매력적인 사업으로 보일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이번 주에도 달콤쌉쌀 뉴스레터와 함께 여러분의 브랜드가 한 뼘 더 성장했기를 바라며, 여러분의 회사밖 생존력을 더 높일 수 있는 다음 이야기로 또 인사드릴게요.
*오늘의 꿀팁자료! 정부지원금 사업계획서의 핵심,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 작성 프롬프트 5가지!
1. 실리콘밸리 창업 엑셀러레이터 Y Combinator의 파트너로서, [나의 사업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투자 유치 가능한 수준의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를 PDF 요약 보고서 형식으로 만들어줘.
2.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교수이자 창업 전략 분야의 석학으로서, 내가 작성한 고객 정의와 가치 제안을 바탕으로 BMC의 9개 블록을 논리적 흐름에 따라 완성된 구조도와 요약 해설로 정리해 줘.
[나의 사업 아이디어] [고객][가치 제안]
3. 유럽 최대의 창업 컨설팅펌 'Strategyzer'의 수석 컨설턴트로서, [나의 사업 아이디어]를 위해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를 슬라이드 프레젠테이션 형태로 완성해 줘.
4. 2025년 포브스 선정 아시아 30세 이하 창업가 멘토로서, [나의 사업 아이디어]의 수익성과 리스크를 고려해 시장 적합성 높은 BMC 초안을 워크숍 피드백 템플릿 형식으로 제안해 줘.
5. 맥킨지 출신 스타트업 전담 전략가로서, [나의 사업 아이디어]의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실행 가능성과 성장성을 고려한 BMC 구조 분석 리포트를 작성해 줘.
달콤 쌉쌀 뉴스레터는요,
도합 25년 차 (구) 직장인, (현) 대표들이 알려주는 달콤 쌉싸름한 회사 밖, 생존 꿀팁들! 막막한 꿈을 현실로 만들고 싶은 당신을 위해, 두 대표가 직접 겪고 검증한 단계별 생존 독립 가이드를 전합니다! 매주 수요일 저녁, 당신의 메일함에서 만나보세요! (달콤 쌉쌀 주의!)
- 한대표 : INTP, 자칭 일머리 천재. 극한의 효율충. 7년간의 회사 생활 끝에 계획 없이 과감히 프리랜서 세계에 뛰어듦.
- 박대표 : ENTJ, 모든 것이 계획적이어야 속이 편한 완벽주의자. 18년 짬바로 무장. 철저한 전략과 시간관리만이 유일한 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