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왜 흙탕물을 먹나 그림일기 #12

#길냥이 #미네랄 #울금 #강황 #농사 #고양시

by 가쇼

어느날 농장에 길냥이가 나타났다. 넉살이 좋아 다가와 냄새도 맡고 다리 사이를 선 긋듯 지나갔다. 그렇게 몇 달 동안 농장에 오는 사람들을 탐문, 탐색하더니 몇 주전에 새끼를 낳았다. 함께 농장을 쓰는 분이 캣타워와 케이지, 방석 등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고 식사를 챙겨줬다. 어느날 울금(강황) 씻으려고 담궈놓은 흙탕물을 먹어 놀랐다. 깨끗한 물을 줘도 안 먹고 더러운 물을 먹길래 동물은 깨끗함의 기준이 다른가보다 했다. 이런 얘기를 들은 지인이 흙탕물에 미네랄이 있어서 냄새를 맡고 먹는거라고 했다. 미네랄에도 냄새가 있다니 신박한 얘기다. 보이는 게 다가 아니야옹~

고양이그림.jpg 농장에 자리잡은 길냥이

위에서 내려다 보며 사진을 찍으려고 했더니 고개를 들어 쳐다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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