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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소영 코치 Feb 20. 2021

거짓말 하는 직원이 일을 잘해요.

기업의 가치와 현재 상황의 딜레마에 대하여 

최근  몇 백명의 직원을 둔 스타트업의 임원과의 코칭 중


요즘 가장 신경쓰이는 것이 바로 


"자신의 팀장 중 한명이 거짓말을 하는데, 그것을 어디까지 눈감아 주어야 하는가"의 것이다.


최근에 한 팀장이 거짓말 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그 거짓말이 사소하다 생각하는 것

( 메일을 안보내고 보냈다 말하는 것 등)이어서 자기 선에서 관리가 가능했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실은.....

 이 팀장이 일을 엄청 잘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것들이 서너번 반복되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이 상황을 잘 못 이야기를 해서 이 팀장이 나가기라도 하면 그 업무로드를 감당할 자신이 없고, 

자신이 이뻐라 했던 직원이기에 어떻게 이것을 해결해 나가야할지 고민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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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나의 코칭 질문은 3가지였다.


1.  당신이 만약 그 팀장의 직원이라면


 그 팀장을 어떻게 바라볼 것입니까?


2. 그렇게 거짓말을 반복하는 것을 눈감아주다가 


생길 수 있는 가장 최악은 무엇일까요?


3. 다 떠나서 그 사람에게 바라는 것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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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데리고 있는 일잘 하는 팀장은 큰 문제가 없을  수 있으나,


일개 팀원의 입장에서는 팀장의 거짓말은 리더쉽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또한, 한 번 두 번이 모여 큰 문제를 일으킬 때 그에 대한 Risk 관리가 예상하기 힘들 수 있다. 


리더 입장에서 자신에게 거짓말 안하고 솔직히 이야기해줄 수 있으면 좋겠는데 사실, 거짓말이라는 것이 엄격한 부모 밑에서 그 순간을 피하고자 자기도 모르게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  (무의식적으로 형성) 외부자극 없이 자신이 스스로 고치기는 어렵다.  


일을 잘 한다면 앞으로 리더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데 조직의 입장에서 (아무리 일을 잘해도) 거짓말 하는 직원을 뽑기에는 리스크가 크다.


우리는 모두 "정직"의 가치를 믿고 거짓말 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막상 실무에서 이런것을 마주하게 된다면..어떻게 될까?


만약 이 회사에서 우리회사의 core value 중 하나를 "정직" "투명" 이라 정의해 문서화 한 후 공유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이런 문제가 생겼을 때 자신이 혼자 고민하는 것보다 회사 안 룰을 따르지 않았을까? 


모든 기업은 리더의 생각과 가치를 이어 받는다. 리더가 거짓말을 너무 싫어했다면  이렇게 고민도 안했을 거란 추측이다. 


리더도 어느정도 사업을 하면서  이정도는 사업상~ 으로 하는 거짓말 이 있을것이고 이에 내부적으로 정직보다(그 어떤것 보다)   OUTPUT 을 더 강조했을 수 있다.


그러니 현재 회사를 운영하시는 창업자 분들은  (회사가 더 커기지 전에 미리미리 ) 핵심 가치와  중요한 것들을 문서화 해 내부 공유를 하시기를. 


나는 당연한 것들이

 두 레벨만 아래로 가면 전혀 감도 못잡게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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