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강사의 꿈

도서 출간 주제 선정을 위한 5가지 기술

책을 쓰기 전에 반드시 통과해야 할 사고의 관문

by 김용진

프롤로그

책을 쓰고 싶다는 말을 하는 사람은 많다.
실제로 원고를 끝까지 쓰는 사람은 적다.
출간까지 가는 사람은 더 적다.


대부분은 이렇게 말한다.
“시간이 없어서요.”
“아직 정리가 안 돼서요.”

하지만 실제 이유는 다르다.

처음부터 주제를 잘못 골랐기 때문이다.

출간의 성패는 글쓰기 실력보다
주제 선정 단계에서 이미 결정된다.

체감상으로는 70% 이상이다.


이 글은
‘어떻게 글을 잘 쓸 것인가?’가 아니라
‘어떤 주제를 골라야 책이 되는가?’에 대한 이야기이다.


I. ‘내가 잘 아는 주제’가 아니라 ‘독자가 겪는 문제’에서 출발하라!


출간을 준비하는 많은 사람들이
가장 먼저 꺼내는 말이 있다.


“제가 이 일을 오래 했습니다.”


경력은 중요하다.
전문성도 필요하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책이 되지 않는다.


독자는 이렇게 묻는다.
“그래서 이 책이 나에게 어떤 문제를 해결해 주는가?”


좋은 출간 주제는
저자의 이력에서 시작하지 않는다.
독자의 불편과 혼란에서 출발한다.


왜 평가가 늘 불공정하게 느껴지는가?
왜 열심히 일해도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이 없는가?
왜 회사의 비전이 나와는 상관없는 이야기처럼 들리는가?


이 질문들이 바로 ‘책이 될 수 있는 질문’이다.


책은
지식을 정리한 결과물이 아니라
독자의 문제를 대신 언어화해 준 결과물이다.


II. ‘강의 주제’와 ‘책 주제’를 명확히 구분하라!


강의에서 반응이 좋았다는 이유로
그 주제를 그대로 책으로 옮기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강의와 책은 완전히 다른 매체이다.


강의는

현장의 에너지 표정과 제스처
즉석 사례와 질문 응답으로 완성된다

책은 다르다.

독자는 혼자 읽는다.
되돌려 읽고, 덮어두었다가 다시 펼친다.


즉,
강의는 ‘순간의 몰입’을 팔고
책은 ‘반복해서 생각하게 만드는 구조’를 판다.


강의 주제가

“이해된다” 수준이라면

책 주제는

“정리된다” 수준까지 가야 한다.


강의에서 박수가 나온다고
그 주제가 자동으로 책이 되는 것은 아니다.


III. ‘한 권으로 끝낼 수 없는 주제’를 고르라!


좋은 출간 주제는
한 권으로 다 말할 수 없는 주제이다.


이 말은
분량을 늘리라는 뜻이 아니다.


그 주제가

다음 질문을 만들어내는가?
후속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가?
저자의 세계관을 설명하는 축이 되는가?
를 묻는 것이다.


예를 들면
‘평가’라는 주제는

성과관리
보상
리더십
조직 공정성
심리적 안전감으로 확장된다.


반면
한 번 설명하고 끝나는 주제는
책이 아니라 보고서에 가깝다.


출판은
단발성 결과물이 아니라
저자 브랜드의 시작점이다.


IV. ‘왜 지금 이 책이어야 하는가’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주제라도
“왜 하필 지금인가?”에 답하지 못하면 설득력이 약하다.


시대는 항상 변한다.
기술이 변하고
세대가 바뀌고
일하는 방식이 달라진다.


출간 주제는
이 변화 중 최소 하나와 맞물려 있어야 한다.


AI로 인해 일이 재정의되는 시점인가?
공정성에 대한 사회적 민감도가 높아진 시점인가?
조직과 개인의 관계가 다시 질문받는 시점인가?


책은 기록이 아니다.

시대의 질문에 대한 응답이다.


“책은 시대가 던진 질문에 대한 가장 느린 답변이다.”
- 움베르토 에코(Umberto Eco) -


이 질문에 답할 수 없는 주제는
지금이 아니라 언제 내도 되는 주제이다.


V. ‘왜 당신이 이 책을 써야 하는가’를 구조로 증명하라!


출판사와 독자는 항상 같은 질문을 한다.

“이 책을 왜 당신이 써야 합니까?”


이 질문에
이력으로 답하면 약하다.
경력으로 답하면 부족하다.


설득력 있는 답은
경험이 구조로 정리되어 있을 때 나온다.


어떤 현장을 반복해서 봤는가?
어떤 실패를 여러 번 겪었는가?
어떤 질문을 오래 붙잡고 있었는가 ?


책은
잘 정리된 생각이 아니라
오래 고민한 생각의 구조를 보여주는 매체이다.


그래서
경험은 많지만
그 경험을 설명할 구조가 없으면 책이 안 된다.


에필로그


책은
글을 잘 쓰는 사람이 쓰는 것이 아니다.

주제를 정확히 고른 사람이 끝까지 쓴다.


도서 출간의 첫 번째 기술은
집필 기술이 아니다.
주제를 고르는 기술이다.


그리고 그 기술은
훈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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