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의 법칙(Ep.11)_강사의 경력관리
그들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최근 '경력관리'란 말이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세상은 복잡해졌고, 할 일도 다양해졌으며, 수명도 길어졌다.
그래서 우리가 삶을 정의하고 살아내는 방식에도 변화가 오고 있다.
경영학의 인사조직에서 중요한 테마 중의 하나가 바로 '경력관리'이다. 조직 뿐만 아니라 개인에게도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주제이다.
오늘은 '강사의 관점에서 경력관리'라는 주제로 평상시의 생각을 정리해 보려고 한다.
- 경력관리란?
"경력이란 개인의 인생에 있어서 일과 관련된 경험 및 활동의 유형"
그래서 경력을 관리한다는 것은 "한 개인이 입사로부터 퇴사에 이르기까지의 경력경로를 개인과 조직이 함께 계획하고 실시하여 개인 목표와 조직 목표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달성해 가는 종합적인 인적자원관리" 이다.
기업 강사의 경우 다양한 경로로 진입한다. 사업 현장의 실무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진입하기도 하고, 기업 교육 업무를 수행하다가 진입한 사람도 있다. 또한 특정 분야의 전문 이력을 가지고 진입하기도 한다.
소속 유형별로 살펴 보면, 조직 내 근무하는 사람들인데, 주로 학교, 연구소, 교육기업, 일반 기업, 민간 단체가 있다. 반면 파트너로 활동하는 사람은 합동사무소나, 모 컨설팅사에 전속 계약 수준으로 참여하면서 전문위원이난 전임가사로 활동하는 것이다. 또한 개별 활동으로 프리랜서이거나 컨설팅사를 설립하여 독자적으로 움직이기도 한다.
이들이 HR시장에서 전문 영역별로 주로 하는 활동들은 살펴 보자. 교수 영역에서 연구자로서, 컨설턴트로서, 강사로서의 활동을 하는 편이다. 반면 HR전문가 영역에서는 교육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한다. 마케팅 전문가들은 교육과 컨설팅 부분에 마케팅이나 영업을 주로 한다. 마지막은 교육회사 경영자나 원장의 역할을 한다.
이를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이러한 경력 닻에 이르는 경로는 다양하게 있으나 4가지 정도의 유형으로 정리해 볼 수 있다.
연수원 등의 사내 교수로 활동하다가 교육회사로 이직해서 교육 전문가로서 활동할 수 있다. 또한 회사에 근무하다가 교육회사를 창업하고 회사 경영이나 교수로 활동하다가 교육 전문가로서 성장하기도 한다. 아니면 교육기업근무 경로인데 교육회사에 취업해서 교육 프로그램 영업이나 교육 진행을 하다가 교육 전문가로서 활동을 하는 경우도 있다. 또 다른 경우로는 연구소 등에서 연구활동을 하다가 특정 분야의 전문가로서 성장하기도 한다.
기업체 HR 전문가로 성장해 가는 과정에서 이러한 유형을 소요시간을 예를 들어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이 내용을 정리해 보면서 느낀 점은 강사의 경우 강사의 경로를 가는 사람에게 체계화된 강사 육성 프로그램이 없다는 것이다. 일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강사 육성으로 이어지긴 하는데, 기업체 전문 강사로서 특화된 프로그램이 없어서 이에 대한 개발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BTS가 세계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는 것에는 많은 요인이 있겠으나 체계화된 훈련 프로그램도 한 몫을 했다/ 이처럼 세계적인 스타의 강사를 배출해 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아쉽다.
그래도 그나마 강사 등 교육전문가로서 성장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나 활동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이 정리해볼 수 있다.
여기서 SME는 Subject Matter Expert로 주제 전문가를 의미한다. 맨 처음 조직에 속해서 경영 활동을 하거나 프로그램 개발, 연구, 강사 양성 이수, 강의 활동을 하면서 대내외 전문가로서의 입지를 만들어가게 되고, 향후에는 특화된 분야에서 특화된 활동을 하게 된다.
강사의 경우에는 주로 하는 교육 활동 범위는 다음과 같다.
역량을 진단하거나 현장의 교육 니즈를 분석하고, 교육 과정으로 설계한 뒤,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더 나아가 다양한 현장 사례를 개발하고, 강의와 평가 활동들을 하게 된다. 이 전과정을 다 진행할 수도 있고, 이 중 특화된 활동 위주로 진행할 수도 있다.
지금까지 교육 전문가로서의 길은 무엇이 있고, 어떻게 성장해 오는지, 전문가들은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를 살펴 보았다.
다음 시간에는 강사의 자기 관리에 대해 알아 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