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설 현장 소장의 사례를 중심으로
조직에서 코칭 목표를 설정할 때 가장 흔히 범하는 오류는 ‘추상적 역량 향상’에 머무르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 성과를 바꾸기 위해서는 구체적 업무 맥락 속에서 목표가 도출되어야 한다.
이번 사례는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설계·조달·시공) 수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연계 이슈를 중심으로 코칭 목표를 설계한 사례이다.
성과 목표는 ‘EPC 연계 이슈 사전 점검 건수 00건 달성’이다.
단순한 점검이 아니라 ‘사전 예방 중심의 실행력 강화’가 핵심이다.
EPC 수행 현장에서는 설계 변경, 자재 납기 지연, 공정 간 충돌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한다. 대부분의 조직은 이 문제를 ‘발생 후 대응’ 방식으로 처리한다.
공정 지연 발생 후 원인 분석이 이루어진다.
품질 문제 발생 후 보완 조치가 진행된다.
협력사 간 갈등 발생 후 중재가 이루어진다.
이 방식은 반복적인 손실을 낳는다. 특히 인터페이스 관리 실패는 비용과 일정 모두에 치명적이다.
“문제는 언제나 늦게 발견될수록 비용이 커진다.”(보잉 프로젝트 리뷰, 2011)
따라서 코칭 목표는 ‘문제 해결 능력’이 아니라 ‘문제 사전 식별 능력’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코칭은 행동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이번 사례에서는 업무 프로세스를 6단계로 구조화하였다.
1단계는 연계 대상 선정이다.
2단계는 사전 검토이다.
3단계는 우선순위 분류이다.
4단계는 조치 방안 도출이다.
5단계는 실행 여부 추적이다.
6단계는 평가 및 보완이다.
이 구조의 핵심은 ‘사전 검토 → 우선순위 → 실행 추적’이다.
단순히 검토하는 수준이 아니라 실행까지 이어지도록 설계된 점이 중요하다.
한 프로젝트 팀장은 이렇게 말했다.
“예전에는 문제가 터지면 대응하느라 바빴다. 지금은 착수 전에 이미 대부분을 정리한다.”
이 변화는 코칭 목표가 구체적 행동으로 연결되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코칭 목표는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다.
KSA(Knowledge, Skill, Attitude, 지식·기술·태도) 구조로 설계해야 한다.
Knowledge 영역에서는 EPC 프로세스 이해와 설계·조달·시공 인터페이스 이해가 요구된다.
Skill 영역에서는 이슈 식별 및 구조화 능력, 우선순위 판단 능력, 부서 간 협의 및 조정 능력이 필요하다.
Attitude 영역에서는 사전 예방 중심 사고, 책임감, 문제를 미루지 않는 실행 태도가 중요하다.
이 세 가지가 결합될 때 비로소 실질적 변화가 발생한다.
코칭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은 이것이다.
“이 이슈를 언제 발견했는가?”
이 질문 하나로 사전 예방 수준을 진단할 수 있다.
코칭 목표는 다음과 같이 정의되었다.
EPC 연계 이슈를 사후 대응이 아닌 사전 점검 중심으로 관리하는 역량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 목표는 매우 구체적이다. ‘무엇을 잘할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일할 것인가’를 정의하고 있다.
실행은 정기적 루틴으로 설계되었다.
주간 공정회의 전 체크리스트 기반 점검을 수행한다.
연계 이슈 매트릭스를 작성한다.
상위 리스크 3건을 선정한다.
대응 계획을 5W1H(Who, What, When, Where, Why, How, 누가·무엇을·언제·어디서·왜·어떻게) 기준으로 수립한다.
실행 후 결과를 공유한다.
이 과정에서 코치는 단순 피드백이 아니라 ‘사고 방식’을 교정한다.
예를 들어 이렇게 질문한다.
“이 이슈는 왜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았는가?”
“이 문제를 사전에 발견하려면 어떤 기준이 필요했는가?”
이 질문이 사고를 바꾼다.
코칭의 성공 여부는 다음 기준으로 평가된다.
주요 공정 착수 전 이슈를 선제적으로 식별한다.
조치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한다.
후속 확인까지 자율적으로 수행한다.
즉, ‘혼자서도 돌아가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이 코칭 사례가 조직에 미친 변화는 명확하다.
문제 발생 빈도가 감소한다.
공정 지연 리스크가 줄어든다.
협업 효율성이 높아진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일하는 방식의 변화’이다.
이번 사례에서 얻을 수 있는 핵심은 세 가지이다.
코칭 목표는 반드시 업무 맥락에서 도출해야 한다.
행동 프로세스로 구체화해야 한다.
KSA 구조로 설계해야 실행된다.
코칭은 사람을 바꾸는 것이 아니다.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것이다.
코칭 목표는 선언이 아니라 설계이다.
좋은 코칭은 좋은 질문에서 시작되지만, 훌륭한 코칭은 좋은 구조에서 완성된다.
이번 사례처럼 사전 점검 중심의 업무 전환은 단순한 역량 개발이 아니라 조직 경쟁력의 근본을 바꾸는 접근이다.
이제 질문을 바꿔야 한다.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가 아니라
“문제를 언제 발견할 것인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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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 : 김용진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