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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병준 Aug 01. 2023

08.01 증시 시황 분석: 미국 신용등급 강등 여파


1. 미국시황



금일 미국 증시는 양호한 기업 실적 덕분에 상승 마감했다. 지난주와 같이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 연착륙 기대감이 지속되며 모든 지수가 상승했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가 각각 0.28%, 0.15% 상승했으며, 나스닥지수는 0.21% 상승했다. 7월 한 달간 다우지수는 3.4% 상승, S&P 500 지수는 3.1%, 나스닥은 4.1% 상승했다. 금리 인상 및 실적 발표를 앞두고 우려가 많은 한 달이었으나 리스크를 해소하며 상승했다.


무엇보다, 최근 실적 발표를 이어온 대부분의 기업들이 견조한 모습을 보여주며 시장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애플, 아마존, AMD, 스타벅스, 캐터필러 등의 기업이 실적 발표를 시작하는 가운데, 경기 연착률 기대감 또한 지속되고 있다.


1월부터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고, 기업 실적 또한 양호하기 때문에 8월은 상승 확률이 더 높은 시장으로 보이며, 어제와 같이 매매를 하기 적합하다고 판단된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으며, 소프트웨어/IT서비스, 소매, 산업서비스, 금속/광업, 에너지-화석연료 등의 상승이 두드러진다. 트럭 업체인 옐로의 파산보호 신청 소식에 148.97% 급등, 핀테크 업체인 소파이 테크놀로지스는 호실적에 19.9% 상승, 영화 '바비', '오펜하이머'의 흥행에 따라 AMC엔터테인먼트 또한 7.11% 상승 마감했다.


+ 8월 2일 기준 피치가 미국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낮췄다. 미국 신용등급(IDRs·장기외화표시발행자등급)의 향후 3년간 예상되는 미국의 재정 악화와 국가채무 부담 증가 등을 이유이다. 갑작스러운 악재로 인해 증시가 혼조세를 보일 것으로 우려된다.





2. 국내시황



코스피는 외국인 및 기관 투자자 순매수 속에 2,667.07(+1.31%)로, 연고점을 경신하며 상승마감했다. 코스닥은 개인 투자자 순매수 속에 939.67(+0.40%)로 상승마감했다. 뉴욕 증시가 안정세를 보이며 국내 증시 또한 우상향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금일 2차 전지 섹터 관련주에 매물이 출회하며 하락세가 보였고, 2차 전지에 밀집된 수급이 확산되는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0.54%), POSCO홀딩스(-3.27%), 포스코퓨처엠(-3.42%)이 하락했으며, 삼성전자(+1.86%), SK하이닉스(+1.38%), NAVER(+2.64%), 카카오(+7.02%), 현대차(+1.73%)가 상승 마감했다.


지속적으로 2차 전지 섹터에 공매도 수급이 몰렸기 때문에 2차 전지 투자에 유의하길 권한다.


금일 발표된 7월 수출에서는 전년동월대비 16.5% 감소한 503억 3,000만 달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수입 또한 전년동월대비 25.4% 감소한 487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흑자를 기록했지만, 수출액 증가가 아닌, 수입액 감소를 통한 불황형 흑자이다.


특히, 금일 시장 리포트를 확인하면 소비는 불안한 상황에서 재정지출과 민간투자가 경제를 이끈 것으로 확인된다. 하반기 경기 침체 둔화가 우려되며, 시장 리스크는 항상 대비할 필요가 있다. 




시장 지수 상승에 따라 상승 종목 또한 다수 있었다. STX 중공업은 HD한국조선해양의 인수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상온 초전도체 관련주(덕성, 서남 등) 또한 상승했다. 상온 초전도체에 대한 입증이 완벽하게 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기대감 하나만으로 증시가 움직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체로, 2차 전지 섹터에 몰린 수급이 개별 종목으로 확산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업종별로는 디스플레이패널, 소프트웨어, 통신서비스 등이 상승했으며, 공매도 거래대금 순을 확인하면 여전히 2차 전지 섹터에 수급일 몰리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3. 금일 리포트


상승세 확산에 소외주 약진-신한투자증권

https://finance.naver.com/research/market_info_read.naver?nid=25860&page=1

코스피는 1.14% 상승한 2,663pt. 양호한 실적 시즌을 거치면서 4일 연속 상승

- 한국과 미국 증시 공통적으로 2분기 무난한 실적 시현. 어닝 서프라이즈 종목 군의 강세
- 미국 증시 실적 발표 기업의 80%가 이익 서프라이즈를 달성, 양호한 실적 시즌으로 평가
- 한국 7월 수출이 두 자릿수대 감소했음에도 실적 시즌을 통해 이익 바닥 통과 기대 형성
- 앞서 실적 발표한 반도체, 기계 주가 흐름 둔화. 소프트웨어, 바이오, 금융, 화학 등 소외주 반등
- 소프트웨어(금주 실적 발표), 바이오(바이오시밀러), 금융(호실적+주주환원), 화학(유가상승, 중국정책)



우리가 하반기 증시를 낙관하지 못하는 이유-하이투자증권

https://finance.naver.com/research/market_info_read.naver?nid=25859&page=1


좋은 상황 아래에 묻혀진 균열

리세션을 걱정하던 금융시장은 이제 소프트랜딩을 확실시하며 마치 경제가 더 좋아질 것마냥 환호하고 있다. 그러나 고용에서는 겉보기와는 달리 민간, 서비스부문의 부진이 확인되며 소비는 불안한데 재정지출과 민간투자가 경제를 이끈 것이 확인된다. 미국이 경기침체에 들어가지는 않더라도 경기모멘텀은 둔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중국과 유럽의 회복은 아직 멀어 보인다.



Need More Time: 외국인 자금의 폭발적인 유입은 내년부터-SK증권

https://finance.naver.com/research/market_info_read.naver?nid=25851&page=1


크지만 작은 한국 증시, 미국 대비 수급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크다

• 한국 주식 시장 규모는 세계 10위권으로 순위 자체는 높은 편이나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증시에 비해서는 사이즈가 상대적으로 작은 편. 규모가 작을수록 동일 자금이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은 증대되기 때문에, 한국 증시에 대한 수급의 영향력은 주요 증시 대비 높은 것으로 해석
• 최근 한국 정부의 많은 노력에도 현재 23개국을 포함하고 있는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관찰국(Watchlist) 등재에 실패. 주요 요인으로는 시장 접근성 부족이 꼽히는데, 해당 요소 또한 타 증시 대비 코스피에 대한 수급의 영향력을 더욱 강하게 키우는 요인으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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