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가림
"하나뿐인 친구가 갑자기 자퇴하는 바람에 혼자가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의 고민이다.
낯가림으로 친구를 잘 사귀지 못한다.
무언가 대책이 필요하다.
(11월 8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친구를 많이 사귀는 편이 아니다.
같이 다니는 친구가 한 명 있었다.
그 친구가 갑자기 자퇴를 했다.
혼자가 되었는데 다른 친구들과 어울릴 자신이 없다.
그 친구가 결석했을 때 놀아준 친구가 있다.
하지만 그 친구도 무리가 잇는데 거기 낄 수는 없다.
연말에 축제가 있는데 현장체험 핑계로 빠지고 싶다.
그런데 부모님이 바쁘다고 하셔서 현장체험도 어렵게 되었다.
사연자는 낯가림이 심하다.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피하기 위해 점심시간에 다이어트 핑계를 대기도 한다.
학교 행사에 빠지려고 현장체험을 가려고도 한다.
어떻게든 다른 사람과 마주치는 것을 피하려 애쓰고 있다.
사연자가 이렇듯 행사에 빠지려고 하는 이유는 혼자서 하기 싫다는 것이다.
혼자서는 싫고 사람 사귀기는 어려우니 딱한 일이다.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혼자임을 인정하고 지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일 수 있다.
하지만 혼자서 하는 것은 싫다고 하니 사람을 사귀어야 할 것이다.
결국 낯가림을 해결해야 한다.
우선 마음부터 내어야 할 것이다.
낯을 가리는 이유가 무엇일까.
마음을 작고 좁게 쓰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마음을 키우면 되지 않겠는가.
먼저 자기를 돌아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자기를 바꾸지 ㅇ낳으려 하면 모순에 부딪히기 쉽다.
자기를 바꾸면 아주 쉽게 해결할 수 있다.
모든 것은 변한다.
자기도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