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놈의 병은 약도 없나봅니다.. 그리움병
"있죠.... 당시엔 시끄럽고 무덥고 짜증스러웠는데 분명"
어서 빨리 무더위가고 지겨운 매미소리도 그만...
후딱 계절이 바뀌고 어서빨리 지나길 바랬는데
막상 또 지나가고 옷깃을 여미다 보니 떠올라 버립니다
약도 없는 그리움병
계절만 그런게 아니죠
어른이 빨리 되고 싶었던 아무것도 모르던 어린아이들의 마음이
가끔 그들을.. 아니 그당시 나에게 했던말이 이제 내 입가에 맴돕니다
나이먹어봐라 좋은거 하나도 없지
그때가 좋은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