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글쓰기를 시작하다
밤새 눈이 내린 하얀 마당에 첫 번째 발자국을 만들때의 설레임이다.
너무도 선명하게 찍힐 것만 같아서 몇 번이고 망설이게 하지만 결국 숨 한 번 크게 쉬고 천천히 그리고 조심스럽게 발을 내딛는다. 뽀드득 소리가 그렇게 크게 들린 적이 없을 듯 하다.
글을 쓰고 싶었다.
책을 읽고 내 생각을 정리할 공간이 필요했다.
brunch 작가가 되는 것을 버킷 리스트에 올렸놨지만 '언젠가'라는 단서를 달아놨다. 다른 해보고 싶은 것에 계속 순위가 밀리는 것은 어쩔 수 없었으리라. 한 번에 '합격'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실패의 두려움에 시도조차 안하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는 자기 위안과 함께.
많은 동기부여 책을 읽으면서 성공, 성취한 사람들의 키워드를 정리해 본다.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 중에 하나가 '실행'이다. 사실, 타인의 성공 전략을 읽으며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성공한 나의 모습을 상상하기는 쉽니다. 그러나 결국 성공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실행이다. 실행해야 성공을 하든 실패를 하든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brunch에 프로필을 올리고 조심스레 '작가 신청'을 해본다. 실행한 것이다.
'뭐, 안되면 다시 시도하면 되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나 그 이면에는 '제발 붙어라' 라는 절실한 외침이 있었다. 삼일 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라는 이메일 받았다. 대학 합격보다 회사 입사보다 가슴이 뛰었다면 믿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진심이다.
앞으로 인재(人材)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를 써보려한다.
인재를 어떻게 성장시켜야 하는지, 개인은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 조직은 어떤 전략을 가져야 하는지
그리고 리더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생각을 정리할 공간이 임대(?)해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