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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LACK EDITION Jan 15. 2024

MOLESKINE Diary│교감을 알려주는 마음의 진심


말을 처음 보는 사람은 무서움도 클 겁니다.

자신보다 큰 동물을 가까이 보는 것과 직접 등에 올라탄다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을 겁니다.


처음 승마를 배울 때,

말과의 교감을 배워야 합니다.

물론 장비는 필수이지만,

장비보다 더 먼저 해야 할 일이

말과의 교감이죠.


승마체험이라도 말과의 교감은 필수입니다.

교관에게 배우는 승마기초도 기본기가 가장 중요함을 가르칩니다.

전 세계 어디를 가도 같습니다.

말과의 교감은 기다림입니다.

말도 사람을 무서워합니다.

사람도 말을 무서워합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마음을 열고 진심을 다해 말에게 다가가면,

훈련받은 말일지라도

자신의 등에 올라타는 것 자체가

말에게도 교감의 잔잔한 느낌이기에,

자신의 등을 믿고 맡기게 됩니다.


교감을 알려주는 마음의 진심

우린, 말보다도 못한 사람들에게도

진심을 다해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고집을 부리고 끝까지 우기고

진실마저 왜곡하고

잘못된 신념을 가진 채

사람들과 교감하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때론,

이렇게 동물인 말과의 대화와 교감이

사람보다 더 좋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느낄 때,

오히려 말에게서 위로와 위안을 받게 됩니다.


말과의 교감

첫 승마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면

말에게서 예상치 못한 가슴 저려오는 깊은 위로를 받게 됩니다.


그런 위로를 줄 수 있는 우리가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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