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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LACK EDITION Aug 11. 2024

흐린 회색 구름 아래, 바람이 불던 날에,

MOLESKINE Diary│나를 감싸던 기억의 흔들림들


바닷가의 강한 바람은

불안한 감정들


해안가 옆 높은 산기슭의

다양한 초본식물들은

늘 초조한 흔들림


매일 바닷가 바람은

나를 그렇게 흔들리게 하지만,

늘 곁에 두고 싶은

당신의 사랑을

흔들려도

품에 안고


하루에 하나씩

불안한 이 사랑들을,

흔들리는 나의 모습들을

버리고


늘 그때도

당신만을 사랑할 수 있기에

늘 햇살만 비추는 사랑은 아니기에

흐린 회색 구름 아래,

바람이 불던 날에,


나를 감싸던

우리들 수많은 기억의 흔들림들 조차

그래도

내가

당신을 사랑할 수 있어서

행복해요.


초조한 감정의 바람에

흔들리는

불안한 사랑도

나에겐

간절한 사랑이니까요.


난,

당신이 참 좋아요.


이렇게

흐린 회색 구름 아래

불어오는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에도...





흐린 회색 구름 아래, 바람이 불던 날에,

MOLESKINE Diary│나를 감싸던 기억의 흔들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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