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VIP를 위한 최고급 스위트룸은 어떻게 생겼을까?
많은 분들이 호텔을 선택할 때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객실입니다. 휴식을 위한 공간인 만큼 쾌적하면서도 편안한 룸컨디션은 필수 요소죠? 남다른 규모와 서비스를 자랑하는 럭셔리 호텔일수록 다양한 객실 타입을 보유해 선택의 폭이 넓은 편입니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스탠다드와 수페리어, 디럭스 외에도 넓은 스위트 역시 다양하게 마련돼 있습니다.
스위트(Suite)는 2개 이상의 방이 연결된 방을 뜻합니다. 아무래도 수페리어, 디럭스와 같은 일반 객실보다 규모가 넓고, 객실 수도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인테리어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럭셔리한 최상위 스위트는 호텔이 추구하는 디자인 콘셉트를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그만큼 높은 가격 때문에 아무나 머물 수 없는 곳이죠.
하룻밤에 적게는 몇백만 원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스위트룸은 과연 얼마나 럭셔리하게 꾸며져 있는지, VVIP만이 투숙할 수 있다는 국내 럭셔리 호텔의 최상위 스위트를 여기어때 블랙이 상세하게 살펴보았습니다.
콘래드 서울 펜트하우스
서울 한복판 여의도에 위치한 콘래드 서울은 호캉스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5성급 호텔 중 하나입니다. 금융의 중심지인 여의도에 위치해있는 만큼 비즈니스를 목적의 투숙객이 많은 편이지만 IFC몰에서 곧장 연결되며 환상적인 한강뷰를 즐길 수 있어 특별한 하루를 보내기 위해 호텔을 찾은 호캉스족에게도 인기 높은 호텔입니다.
콘래드 서울은 객실의 80% 이상이 한강뷰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434개의 모든 객실에 스마트 엔터테인먼트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럭셔리 어메니티와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콘래드 서울의 최상위 레벨 객실인 펜트하우스 객실은 이름처럼 36층에 위치해있어 빼어난 초고층 전망이 특징입니다.
객실 크기가 무려 디럭스룸의 6배 크기! 방 안에서 길을 잃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네요. 들어서자마자 압도적인 스케일과 파노라믹한 한강뷰로 시선을 사로잡는 콘래드 서울의 펜트하우스 객실입니다. 원효대교와 마포대교, 멀리는 한강철교까지 바라보여요.
호화로운 욕조와 드레스룸과 이어진 침실 외에도 스페셜한 바 공간과 집무실이 자리해 한국을 찾은 해외 명사들도 선호한다고 합니다.
세계불꽃놀이축제 기간이나 기념할만한 특별한 날 파티룸으로도 인기가 높다고 해요. 저녁이면 서울 시내의 화려한 야경을 창밖으로 감상할 수 있는 만큼 꼭 한 번 머물러 보고 싶은 객실입니다.
롯데호텔서울 이그제큐티브
로얄 스위트
서울 도심에 위치한 럭셔리 호텔 중 롯데호텔서울을 빼놓을 수 없죠. 컨템포러리 클래식을 콘셉트로 모던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내세운 롯데호텔서울 이그제큐티브입니다. 이그제큐티브 객실이 따로 있는 본관과 달리 전 객실이 VIP를 위한 공간으로 꾸며졌어요.
모든 객실에 시몬스의 프리미엄급 모델인 '뷰티레스트 더 원'침대와 이집트산 순면으로 만든 '가스탈디'침구를 구비하여 편안한 숙면을 보장하고, 프랑스 니치 퍼퓸 브랜드로 유명한 딥디크 어메니티로 호화로움을 더한 롯데호텔서울 이그제큐티브입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과 더불어 체크인부터 체크아웃 시까지 1:1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로얄 스위트는 객실 하나에만 41억 원이 투자되었을 정도로 규모와 화려함이 어마어마합니다. 응접실에는 세계 3대 피아노 중 하나인 독일 C.베히슈타인 그랜드 피아노가 놓여있으며, 미팅룸과 대리석 바 공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사이의 침대가 놓여있는 메인 침실 외에도 수행비서 또는 게스트를 위한 별도의 침실까지 준비되어 있어요.
도심을 한눈에 조망하는 욕실에선 럭셔리의 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우나 시설과 개인 헬스 공간, 스타일러를 갖춘 두 개의 드레스룸이 욕실에서 이어집니다.
씨마크 호텔 프레지덴셜 스위트
국내 최초의 럭스티지(Luxury+Prestige)호텔인 씨마크 호텔은 경포해변과 경포호의 아름다운 풍경에 둘러싸여 있어 강릉의 자연을 만끽하기 최적의 장소입니다.
건축 분야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츠상 수상자 리차드 마이어가 설계 단계에 참여한 건축과 바다 전망의 인피니티풀, 품격 있는 다이닝과 호화로운 스파 시설은 국내 최고 수준으로 손꼽히는 곳이죠. 국내 토종 브랜드임에도 럭셔리 호텔 체인 못지않은 룸컨디션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씨마크 호텔의 최상위 객실인 프레지덴셜 스위트는 기업 총수들을 비롯하여 세계적인 명사들이 선택한 객실입니다. 평창 올림픽 기간에는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마윈 회장이 이곳의 1,500만 원 상당의 프레지덴셜 스위트에 투숙한 뒤 극찬한 것으로 알려져 있죠.
들어서자마자 에메랄드빛 바다가 눈앞에 펼쳐지는 내부는 높은 층고와 전면 창으로 웅장한 느낌을 자아냅니다. 이탈리아 명품 원목 마루로 바닥재만 평당 200만 원의 시공비를 투자한 내부는 럭셔리 그 자체. 다이닝룸을 겸한 거실에는 포스트모더니즘의 거장 프랭크 게리의 대표작 클라우드 조명이 장식돼 있어요.
미팅을 위한 다양한 높낮이의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으며, 경포호가 바라보이는 별도의 업무 공간이 마련돼 있어요.
넓은 침실은 모두 바다 전망의 야외 테라스와 함께 더블 세면대를 갖춘 개별 욕실과 이어집니다.
욕실에는 편백나무 향이 몸과 마음을 리프레시 시켜주는 개인 사우나실과 대리석 욕조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루프탑 공간에는 노천 스파를 위한 대리석 소재의 자쿠지가 있어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노천 스파도 즐길 수 있어요.
아트파라디소 파라다이스시티
로열 스위트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동북아 최초의 복합 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선보인 럭셔리 부티크 호텔 아트파라디소는 호화로운 인테리어과 서비스로 정평이 난 곳입니다. 19세 이상 성인만 출입 가능한 곳으로 '파티'와 '프라이빗한 휴식'에 초점을 맞춘 공간을 선보였어요. 58개의 전 객실이 스위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화이트 와인을 포함한 무료 미니바와 1:1 히든 버틀러 서비스가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예술적 영감을 선사하는 곳이라는 뜻의 이름에 걸맞게 호텔 내부 곳곳에서 글로벌 아티스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로비에는 백남준과 토비 지글러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눈을 두는 곳마다 예술 작품을 만날 수 있으니 웬만한 갤러리가 부럽지 않네요.
아트파라디소 내 최상위 스위트인 로열 스위트는 화려한 샹들리에와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카르마'의 스피커를 비롯해 대칭미가 돋보이는 보테가 베네타의 책장 등 해외에서 직수입한 럭셔리 가구들로 장식되어 있어 감탄을 자아냅니다. 거실 한쪽에는 히든바가 숨어있는데 사전에 사용을 요청하면 칵테일 키트를 제공받아 파티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어요.
거실에는 소파 외에도 6인 다이닝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어 프라이빗한 파티를 즐기기 좋습니다.
두 개의 침실은 프라이빗한 개별 욕실을 갖추고 있어요. 메인 침실의 경우 주문 제작한 원형 침대로 특별함을 더했습니다.
욕실은 대리석과 골드 수전으로 더욱 럭셔리한 느낌입니다. 로열 스위트의 예약가는 1박에 5백만 원 선으로 주로 셀럽들이 즐겨 찾는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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