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튼vs파크하얏트vs파라다이스
부산 3대 럭셔리 호텔
공휴일인 현충일이 있어 더욱 반가운 6월입니다! 금요일 연차 찬스를 이용하면 4일을 내리쉴 수 있어 성수기를 피해 이른 휴가를 준비하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6월 샌드위치 연휴에 가볍게 떠나고 싶다면 여행과 휴식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부산'은 어떠세요?
보기만 해도 가슴이 탁 트이는 것만 같은 바다와 유명 관광지, 먹거리로 가득한 시장과 아기자기한 카페와 거리를 만날 수 있어 국내의 대표적인 휴양지로 손꼽히는 지역입니다. 럭셔리 호텔도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은 편이라 호캉스족이 특히 선호하는 여행지이기도 합니다.
그중에서도 힐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파크하얏트 부산이 부산을 대표하는 럭셔리 호텔로 손꼽히는데요. 근사한 하룻밤을 보내고 싶지만, 어떤 호텔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여기어때 블랙이 호텔 3곳을 자세히 비교해 보았습니다.
부산 3대 럭셔리 호텔 비교
힐튼 부산 vs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vs 파크하얏트 부산
1. 위치
힐튼과 파라다이스호텔, 파크하얏트는 모두 바닷가에 위치합니다.
힐튼이 있는 기장은 최근 부산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해안절벽 위 아름다운 사찰 해동용궁사로 알려진 명소지만, 힐튼 호텔이 들어선 이후로 더욱 많은 사람들이 기장을 찾고 있어요.
호텔 주변을 바다와 산이 감싸고 있고, 해안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작은 어촌마을과 만나기 때문에 조용히 휴식에 집중하고 싶은 분들께 특히 추천하는 힐튼 부산입니다. 차로 5분 이내 거리에 해녀촌과 등대로 알려진 연화리도 둘러볼 수 있고, 근처에 아울렛이 있어 쇼핑을 하기에도 좋았어요.
파라다이스호텔과 파크하얏트는 ‘부산’하면 떠오르는 대표 휴양지 해운대에 위치해있습니다.
해운대 해수욕장과 가까운 호텔을 원한다면 해수욕장 바로 앞에 있는 파라다이스호텔을 추천합니다. 바다가 코앞이라 물놀이를 하다가 모래만 툭툭 털고 들어와 샤워는 호텔 안에서 해결해도 될 정도예요. 그만큼 여름에 가장 선호되는 호텔이기도 합니다.
파크하얏트는 해수욕장과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화려한 스카이라인으로 유명한 마린시티에 위치해 있어요. 초고층 빌딩숲과 요트경기장이 함께 있는 풍경이 무억이나 이국적이에요.
창밖으로는 이렇게 광안대교 뷰가 시원스레 펼쳐지고,
호텔 앞에는 영화의 거리가 조성되어 있어 산책도 즐길 수 있었어요.
2. 객실
이제 객실을 비교해볼까요? 많은 분들이 즐겨 찾는 객실 타입 위주로 살펴봤습니다.
단연 넓이와 럭셔리함으로 압도하는 건 힐튼 부산입니다. 가장 작은 객실 타입인 디럭스가 21평 크기로 여느 호텔 객실의 두 배 정도 되는 크기네요. 전 객실 테라스가 있어 오션 뷰 객실에선 일출 감상도 가능했어요.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객실만큼이나 넓은 욕실이에요. 더블 세면대와 욕조 공간, 분리형 샤워부스로 럭셔리함을 자랑하는 공간입니다. 자연석과 대리석을 사용한 인테리어가 무척이나 고급스럽네요. 욕조에 누워서 반신욕을 즐기며 바다 또는 녹음을 감상할 수 있도록 욕실에도 커다란 통유리창을 만들었어요.
해운대에서 테라스가 있는 객실은 파라다이스 호텔이 유일합니다. 테라스가 없는 디럭스 오션과 디럭스 시티룸에서도 바다 또는 해운대 시티뷰가 통창을 통해 시원하게 바라보여요.
국내 최고급 호텔에서만 사용한다는 시몬스 뷰티레스트 프리모 등급의 매트리스를 세팅해 투숙객의 잠자리에 특히 신경 썼다고 해요. 욕실 한쪽 벽을 매직미러로 제작한 덕에 욕조에 앉아서도 멋진 뷰를 감상할 수 있었어요.
파크하얏트는 269개의 모든 객실에서 바다가 보여 더욱 특별합니다. 건물 외벽이 모두 유리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광안대교 뷰가 특히 아름다웠어요.
오션뷰라고 해도 사람마다 선호하는 타입은 제각각! 광안대교가 보이는 푸른 바다 전망과 요트 선착장 전망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가장 작은 객실 타입은 스탠다드로 건너편 건물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원목 가림막이 설치되어 있으니 객실 선택 시 유념하세요.
3. 수영장
여름휴가에 수영장을 빼놓을 수 없죠. 힐튼 부산의 수영장은 총 3곳입니다. 메인 풀 외에도 성인 수영장을 포함해 성인 전용 인피니티 풀과 최상층에 위치한 맥퀸즈 풀이 있습니다.
맥퀸즈 풀은 추가요금을 내고 이용해야 하지만, 투숙객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메인 풀이 워낙 크고 아름다워서 인생샷을 남기기엔 부족함이 없었어요.
수영장과 스파를 주목적으로 호텔을 고르신다면 파라다이스호텔을 선택하세요.
사계절 내내 미온수로 운영되는 야외 수영장 오션 스파 풀 외에도 눈부신 바다 전망의 인피니티 풀과 4가지 테마 온천을 보유한 씨메르가 있기 때문인데요.
다양한 식물들로 꾸며진 조경 덕분에 마치 바다 위에 떠있는 공중 정원을 연상시킵니다.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것 같아요. 씨메르는 외부인도 이용 가능한 유료 부대시설이지만, 투숙객에게는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답니다.
파크하얏트의 경우 야외 수영장은 없지만 열대 식물로 채워진 이국적인 실내 수영장이 마련돼 있어요. 열대식물들로 우거진 실내 수영장에선 광안대교와 선착장 뷰가 바라보여 더욱 특별합니다.
선베드에 누워 일광욕을 즐기고 있노라면 해외 호화 리조트 부럽지 않아요.
4. 다이닝
레스토랑은 럭셔리 호텔의 수준을 보여준다고 하죠?
힐튼과 파라다이스호텔은 각각 ‘다모임’과 ‘온 더 플레이트’로 럭셔리 뷔페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가져온 진귀하고 신선한 제철 식재료와 부산의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세계 각국의 다채로운 요리를 맛볼 수 있었어요.
두 레스토랑 모두 해변과 곧장 이어지는 구조로 바닷가에서 근사한 식사를 즐기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파크하얏트 32층에 위치한 ‘다이닝룸’은 빼어난 뷰와 동시에 로맨틱한 야경을 자랑합니다. 그릴 요리와 스시를 주메뉴로 1등급 한우와 바닷가재 구이, 최상급 스시와 사시미를 즐길 수 있었어요.
창가의 칸막이 소파 테이블은 연인들을 위한 공간으로,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호텔을 찾은 연인들에게 인기 높다고 해요.
5. 이색 부대시설
세 호텔 모두 특색 있는 부대시설로 호캉스족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힐튼 부산 지하 1층과 이어지는 서점 ‘이터널 저니’는 특정 주제나 작가, 출판사에 따라 큐레이션 된 도서들을 자유롭게 읽을 수 있는 공간이에요.
책과 어울리는 사진과 미술 작품, 각종 문구류와 인테리어 소품도 함께 판매하며, 북 카페도 운영 중이니 힐튼 부산에 머문다면 꼭 한 번 들러보시길 바랄게요.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400평 규모의 실내 키즈 테마파크 ‘키즈 빌리지’가 아이들의 파라다이스라고 불릴 정도입니다.
드라이빙 체험과 교통안전교육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BMW 키즈 드라이빙 존과 독일 명품 원목 키즈 교구 브랜드 HABA와 콜라보로 탄생한 키즈 라운지가 있어 가족 단위 투숙객의 만족도가 무척 높다고 해요.
파크하얏트는 스파가 유명합니다. 여느 호텔과 달리 호텔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루미스파'는 따뜻한 햇살과 바다의 풍경이 있는 아늑한 공간에서 유기농 스킨케어 제품들을 이용한 페이셜, 바디 트리트먼트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어요.
파크 하얏트가 여성 고객에게 인기 높은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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