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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도시 뉴욕

by 안종익

이민자의 도시이기도 한 뉴욕은 세계 3대 도시이다. 가장 번화하고 유행을 선도하는 도시이고 여행자들이 가고 싶은 곳이다. 요즈음 미국 입국 심사가 까다로워 거부되는 사례가 있다고 해서 긴장되었다. 입국 심사를 캐나다를 경유 시 그곳에서 하기에 토론토 공항에서 심사를 받았다.

여권과 한국으로 돌아가는 티켓을 주고, 무슨 말을 하는지 정신을 집중했다. 그냥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여권과 티켓을 보더니 좋은 하루 되라고 한다. 특이하게 손가락 지문도 요구하지 않고 그냥 통과되었다.

케네디 공항에 내려서 곧바로 기차를 타고 목적지에 도착해 여장을 풀었다. 그동안 여행의 요령이 늘었는지 별로 큰 염려나 어려움 없었다. 그래도 최고의 도시 뉴욕에 왔다는 것에는 설렘을 느낀다. 지하철에서 내렸을 때 오래된 도시 냄새가 난다. 뉴욕 지하철이 1904년에 개통되었다고 하니, 120년의 세월의 흔적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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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여행은 다음 날 이른 아침에 지하철을 타고 센트럴 파크에 갔다.

시작을 뉴욕 중심부 맨해튼 공원에서 했다. 해마다 2500만 명의 사람이 찾는 공원이지만, 울창한 나무와 공간으로 도시의 중심이라고 느껴지지 않았다. 계곡에 나무다리와 연못과 산책길이 잘 가꾸어진 한적한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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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연못을 지나서 가니 도로가 나오고, 아침에 조깅하는 사람과 산책 나온 사람이 많았다. 이른 아침에 맑은 공기와 함께 걷는 분위기는 여행자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멋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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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공원에는 대왕 참나무와 큰 거목들이 자리하는 곳을 지나 나오는 큰 호수에서 멀리 맨해튼 건물들이 보이고 물 위에는 오리들이 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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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잔디 광장과 운동장도 있고, 걸어도 끝이 잘 보이지 않는 공원이었다. 이곳의 아침 공원은 모두가 즐거운 하루를 시작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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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원과 붙어있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찾아 나섰다. 가는 길에서 만난 곰 청동상도 귀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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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개점 전이라 조용하다. 앞에는 잘 조경된 나무가 서 있고, 정문 주변 노점상들은 분주히 장사 준비를 하는 중이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그 길이가 카메라에 다 담을 수 없을 정도로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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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앞에서 맨해튼 남쪽으로 빌딩들이 있는 곳으로 갔다. 처음부터 건물들이 높아서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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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 입구에 황금으로 도색 된 동상이 서 있다. 북군의 셔먼 장군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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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에 플라자 호텔은 높지는 않지만, 규모가 크고 고급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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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 건물들이 너무 높아서 쳐다보면 고개가 아플 정도이다. 건물 중에 오랜 된 장롱처럼 만든 쇼핑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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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는 길에는 트럼프 빌딩도 자리했지만, 주변의 건물에 별로 드러나지 않았다. 건물들이 위로만, 올라가려는 분위기로 뽀족한 송곳 건물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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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스 대성당도 눈에 들어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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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앞 건물에는 지구를 무겁게 들고 있는 조형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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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주변에서 유독 높은 건물이 있었다. 그 건물은 록펠러 센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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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는 관광객들이 기념촬영을 하면서 오래 머물다가 가는 곳이다. 건물의 하단 분수대에는 황금상이 자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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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은 빌딩들은 모두 눈길을 갈 정도로 모양이 다르고, 크기에 앞도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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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유명한 타임스퀘어를 찾아 나섰다. 타임스퀘어는 사람들이 모여들고 주변의 전광판에서 나오는 화면들은 모두 지금 가장 유행하는 것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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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온 모두가 최신의 분위기를 즐기려는 듯하다. 돌아가는 전광판 화면은 변화하는 세계의 모습을 보는 듯하다. 모두가 바쁘게 움직이는 분위기 속에 여행자들은 기념을 남기려고 사진을 찍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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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스퀘어 주변 건물 옥상에 새의 둥지 모양 속에 사람이 들어있는 조형물도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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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트 파크도 멀지 않은 곳에서 만났다. 그곳은 도심의 공연장으로 높은 건물의 중간에서 사람들이 휴식하는 공간이다. 특이한 조형물은 보이지 않지만 조용하게 쉬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 공원이었다. 이런 곳이 번화한 뉴욕에서 잠시 쉬어가는 휴식 공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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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시 백화점은 이곳에 전시된 물건들이 최신 유행하거나 명품들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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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백화점은 고급스럽고 전통이 있는 최고의 백화점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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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을 나와서 가까이 건물 사이로 높은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이 건물의 모양은 여러 곳에서 본 기억이 나고, 소년 시절에는 세계에서 제일 높은 건물이었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다. 머릿속에 가장 높은 건물로 오랫동안 자리하고 있는 빌딩을 직접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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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물은 전망대를 오르기 위해서 티켓을 사고, 준비된 코스를 따라 올라갔다. 건물이 생길 때부터 전망대 관람이 시작되었으니까 100년이 가까워진다. 이곳에 오르는 중간에 건물의 건립과 그동안 이곳을 다녀간 명사와 영화까지 다양한 홍보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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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전망대에서 뉴욕의 사방을 돌아가면서 모두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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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드슨강과 이스트 강가의 높은 빌딩과 맨해튼의 빌딩 숲이 모두 보이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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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은 건물이 모두가 제각각의 모양새로 빌딩 숲을 이루고, 세계 최대의 도시가 만들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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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지금은 아니지만, 세계 최고의 고층 빌딩 엠파이어 스테이트에 올랐다 내려오면서, 나이가 들어서 여기에 왔다는 생각은 어릴 때 꿈이 이루어진 것 같은 생각이었다.


여기서 다시 지하철을 타고 자유의 여신상을 보러 갔다.

지하철에서 내려, 페리를 타러 갔다. 페리는 맨해튼과 스테이튼 아일랜드 간의 통근용으로 운용되며 이것을 타고 가면서 리버티섬에 있는 여신상을 구경하는 코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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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여신상은 뉴욕과 미국의 랜드마크로 미국 독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프랑스에서 기증한 것이다. 이 여신상의 얼굴은 프랑스 조각가 어머니의 얼굴이라고 한다. 이제 자유의 여신상은 미국을 상징으로 자리매김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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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튼 섬으로 페리가 갈 때 자유의 여신상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멀리 섬을 잊는 현수교도 보인다. 자유의 여신상이 멀리 바다를 응시하고 선 바닷가에서 미국에 왔다는 것을 더 실감 나게 했다.

자유의 여신상을 보고 돌아올 때, 바다에서 본 맨해튼의 모양도 바다 위를 빌딩으로 숲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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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에 내려 브루클린 다리를 구경하러, 다리가 보이는 이스트 강을 따라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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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다리는 페리 선착장에서 보이지만, 그 거리가 제법 멀었다. 다리의 크기가 큰 것이다. 이 다리는 최초로 스틸 와이어를 사용한 현수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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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브리지는 브루클린과 맨해튼을 이어주는 다리로 존 로블링 아버지와 아들로 이어지는 가족이 세대를 바친 근성의 구조물이며, 매년 7월 독립기념일을 기념하는 불꽃놀이가 이 다리에서 열린다고 한다. 브루클린 브리지를 지나서 또 다른 현수교인 맨해튼 브리지도 옆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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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브리지를 보고서 구경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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