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에는 있는 공항 중에 도널드 레이건 공항은 시내와 가장 가까이 있어 공항에서 지하철을 타고 시내까지 25분이면 갈 수 있다.
지하철 옐로 라인을 타고 숙소를 쉽게 찾았다.
너무 일찍 도착해서 체크인을 안 해줘 다시 중앙 광장인 내셔널 몰을 찾았다. 넓은 잔디 광장에 오래된 나무들이 숲을 이루어 걷기 좋은 곳이지만, 햇볕에 나가면 따가운 날이다. 일단 내셔널 몰을 시계 반대 방향으로 구경 나섰다.
먼저 만난 것이 국립항공 우주 박물관인데 무료입장이다. 그러나 사전에 예약하거나 그 자리에서 인터넷으로 연결되어야 한다. 연결을 시도했지만 될 것 같은데, 연결이 되지 않아서 그냥 지나쳤다.
다시 잔디밭을 지나가는데, 스프링클러로 물을 주고 있다. 면적이 넓어 물줄기 세기가 엄청나다.
멀리 국회의사당이 보인다.
미국에서도 아름다운 건축물로 이름이 있는 건물이다. 한참을 걸어도 거리가 좁혀지지 않을 정도로 멀었다. 그러다가 보이지 않던 작은 인공 호수가 나타났다. 이 호수 건너편 국회의사당이 자리하고 있다.
그곳 앞에는 기마상 위의 동상은 워싱턴 기념탑을 바라보고 있다.
의사당 앞까지 가서 구경하고 오른쪽으로 걸어갔다.
의사당에서 바로 정면에 있는 워싱턴 기념탑은 까마득히 멀리 보인다.
다시 나무 숲길을 따라 워싱턴 기념탑 쪽으로 오른편으로 걸어갔다. 그곳에서 만난 것이 내셔널 갤러리 오브 아트였다. 멋진 그림을 많이 소장한 박물관으로 이름이 있는 곳이다.
주변에 웅장한 석조 건물들이 즐비해서 모두가 기념관 같은 느낌을 준다. 그중에서도 더 웅장한 건물이 서 있다. 문서 기록 보관소라고 한다.
그 사이에 야외 조각 미술관이 있어서 들어가 보았다. 여기도 중앙에는 분수대가 있고
주변에 조각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금속으로 만든 나무가 사실적으로 만들어져 나무처럼 심어져 있었다.
그 바로 옆에 있는 것이 국립 자연사 박물관이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나무 화석을 나무토막처럼 입구에 서 있다.
국립 자연사 박물관에는 인기가 있어 사람들이 많이 들어가고 있다.
자연사 박물관 건너편에도 휴업 중인 박물관이 있다.
그 외에도 주변에 박물관이 있는 곳이 이곳이다. 이곳의 큰 건물들은 거의 박물관이라고 해도 될 정도이다. 또 자연사 박물관 옆에는 미국 역사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 박물관 앞뒤로 큰 배롱나무들이 자라고 있었다.
그다음에 나오는 것이 국립 흑인 역사 문화 박물관이다. 그 박물관의 모양도 독특하지만, 검은색 벽돌로 된 건물이다.
워싱턴 기념탑이 가까워진다.
넓은 잔디밭 가운데에 자리하고, 둘레에는 성조기가 게양되어 있다. 그곳으로 가면서 여기서는 보기 드문 잘생긴 소나무도 만났다.
워싱턴 기념탑에 올라서 주변을 바라보는 전망이 좋다고 한다. 미국 최초의 대통령을 기념하는 내셔널 몰에 솟아 있는 랜드마크 오벨리스크이다.
워싱턴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건축물로 도시 어디서나 보이는 상징적인 구조물이다. 이곳에 오르려면 예약해야지 가능하다.
기념탑은 돌로 쌓아 올린 단순한 구조지만, 의미와 그 높이는 주변에서 중심을 잡고 있는 곳이다.
여기서 먼저 국회의사당을 바라보았다. 멀리 보인다.
다시 돌아서서 링컨 기념관을 보았다.
또 왼편 옆으로는 백악관이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한참 머물면서 주변을 구경하면서 휴식을 취했다.
다시 링컨 기념관을 향해서 걸었다. 보이지만 가까운 거리는 아니다. 가는 입구에 제2차 세계대전 기념비를 만났다. 링컨 기념관과 워싱턴 기념탑 사이에 위치라고 제2차 세계 대전에 참전한 1,600만 명의 미국을 기리는 야외 기념물이다.
가운데 분수대라 있는 큰 규모의 기념비이다. 가운데에 분수가 흐르는 중앙에 자유의 가치를 별로 만들어 놓았다.
여기서부터 긴 인공 호수가 링컨 기념관까지 만들어져 있어 오리들이 평화롭게 놀고 있다. 여기서 다시 워싱턴 기념탑을 바라보았다.
옆으로 가면서 마틴 루터 목사의 추모비를 찾아 나섰다. 그곳으로 가는 중에 숲속에 홀로 서 있는 건축물이 있다. 전쟁 기념물로 알려진 곳으로, 간혹 야외 결혼식으로 쓰인다 한다. 숲속의 한적한 장소이기 때문일 것이다.
도로를 건너서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추모비를 찾았다. 이곳은 킹 목사가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를 연설한 장소 부근이라고 한다. 역시 흑인들은 거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었다.
이 추모비 앞 호수 건너편에는 토마스 제퍼슨 기념관이 자리하고 있었다. 이 장소가 단체 여행객들이 많이 다녀가는 곳이었다.
다시 링컨 기념관 쪽으로 가면 한국전쟁 참전 기념비가 나온다. 한국전 참전용사의 희생자를 기리는 야외 조각 기념비이다.
이곳에도 “freedom is not free”라는 말이 인상적이다.
돌벽에 조각된 그림들이 눈길을 끌었다.
링컨 기념관에 도착했다. 거대한 건물의 높게 자리하고 있다. 에이브러햄 링컨을 기리는 파르테논 신전 모양의 건축물이다.
그 계단을 힘들게 오르면 링컨이 의자에 앉아 있는 석상이 나온다. 이곳은 많은 사람이 찾은 곳이고 기념사진을 많이 남기는 곳이다.
여기서 멀리 워싱턴 기념탑을 바라보았다.
링컨 기념관을 나와서 오른쪽으로 가면 야외에 베트남 추모비가 나온다. 평지 밑에 베트남 전쟁 사망자와 실종 군인 58,000명의 이름이 새겨진 추모 공간이다. 이곳을 바라보는 군인들 조각이 숲속에 서 있다.
베트남 추모비를 지나서 숲속 길과 호수를 지나면 오리들이 노는 평범한 공원이다.
이 공원 긴 잔디밭을 지나면, 왼쪽에 백악관이 보이고 프레지던트 공원이 나온다.
그 공원을 가로질러 백악관을 보면서 갔다. 가까이 가면서 늘 그림에 보았던 백악관이 눈에 들어오고, 백악관 앞 잔디밭에는 분수대의 흰 물줄기가 보인다.
가까이 가면은 철망으로 조망이 별로이다. 그러니 그곳에 머물러 있는 시간이 길지 않아서 사람이 그렇게 많이 모여 있지 않았다. 멀리서 보는 백악관이 더 카메라에는 잘 잡힌다.
다시 돌아서 가면 자연사 박물관 뒤편으로 가는 길이다. 가는 길에 보이는 워싱턴 거리는 석조 건물들이 즐비한 곳이었다.
이곳을 지나면서 돌조각과
접시꽃을 닮은 넓은 꽃도 눈에 들어왔다.
거리에는 특이한 조각들이 자주 보이고, 오늘 무슨 날인지 특이한 복장을 한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이곳의 배롱나무는 키도 크고 꽃의 색깔도 다양하다.
미국 역사박물관에서 본 배롱나무가 가장 크고 꽃이 아름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