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blankplayground Mar 16. 2023
오랜만에 만나서
내일 보자고 인사를 한다.
오늘은 동호회가 있는 수요일.
점심시간이 지나고
함께 연구원을 다녔던 동생들이
서점으로 놀러 오기로 했다.
역시, 오늘도 기다리는 시간이
즐거운데, 오랜만에
얼굴 볼 생각에 오픈할 때부터
기분이 좋았다.
우리는 만나자마자
어제 본 것 같다는 이야기와
함께 요즘 근황 토크를 이어갔는데,
최근에 평택에서 북토크를
하러 오셨다는 소식을 전해주며
우리가 답사 다녔던
시간들을 나눴다.
그리고 소설, 시 쓰기에
참여했던 책을 보여주면서
이 소설에 너네 이야기도 나온다고
이야기하며 즐거워했다.
주차가 어려웠던 시절
실내 주차장에 들어가지 못하고
늘 공터에 주차하던 그때,
언니는 왜 차를 가지고 왔는데
나랑 우산을 쓰고 가냐고
물어봤다던 그때를 떠올렸다.
해외로 출장을 갔을 때,
매일 아침 우리의 잠을 깨우던
아이유의 가을 아침까지!!
그 후로 당분간은 그 노래
안 듣고 싶다고 이야기했더랬지.
그렇게 재미난 추억여행을 하고서
우리는 내일 만나자고 이야기했다.
마치 나도 내일 연구원으로 출근할 것처럼
5년 전 이야기들이 아직도
생생한 이유는
그때 우리 많이 즐거웠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