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ongmin Park Jun 27. 2020

WWDC 2020 요약

3줄 요약 모음

얼마 전 애플이 매년 개최하는 세계 개발자 회의인 WWDC 2020가 온라인에서 개최됐습니다. 예상대로 다양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있었으며, 애플에서 제공하는 거의 모든 디바이스의 OS가 업데이트되었습니다. 서비스를 디자인할 때 주로 영향을 끼칠 것 같은 항목들에 대해 확인하고 가볍게 메모를 남기며 정리해봤습니다. 플랫폼 간 겹치는 변화는 제외하고 각 플랫폼별로 나누어 요약했습니다.


iOS 14


Widget

홈 화면에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위젯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전 위젯은 사용자가 왼쪽으로 화면을 스와이프 해야만 발견을 할 수 있어 불편했었는데, 이제 화면을 켜면 바로 접근할 수 있어 더 편리하게 위젯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App Library

iOS는 이전까지 홈 화면에 사용자가 설치한 모든 앱을 표시했습니다. 앞으로는 앱을 자동으로 폴더로 정리하는 앱 라이브러리 기능이 추가됩니다. 안드로이드와 같이 자신이 노출하고 싶은 앱만을 홈 화면에 배치하고, 나머지 앱은 앱 라이브러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Compact Call

전화가 오면 전체를 가리던 전화 화면이 토스트형으로 작아집니다. 다른 작업을 멈추고 전화에만 집중시켰던 UX에서 멀티태스킹에 알맞은 형태로 변화했습니다.


PIP (Picture in Picture)

아이패드에서 넷플릭스를 볼 때 자주 사용하던 PIP가 가능해집니다. 영상 소비가 익숙해진 현재에 알맞은 변화로 보이며, Compact Call과 같이 영상 통화를 하면서 멀티태스킹 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화했습니다. 


Messages

다양한 메신저 강자가 많은 한국에서 iMessage는 1:1 문자로 활용이 많이 됐습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그룹 채팅에서 유용한 Group Photo, Mention, Inline Replies 등이 추가되었습니다. 이미 많은 것을 제공하는 카카오톡을 이기기에는 어려워 보이네요.


Maps

전기 충전 루트, 지역에 대한 가이드가 업데이트됩니다. 전기차가 부상하며 모빌리티에 집중하고 있는 현재, 등록된 나의 자동차에 알맞은 충전소 및 다양한 정보를 전달해 OS 생태계를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보입니다. 지역에 대한 가이드는 자가트나 올트 레일스와 같은 전문 가이드 업체의 정보를 제공해 신뢰도를 높이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그래도 구글은 못 이기지 않을까요?


Translate

인터넷 연결이 필요 없는 번역을 제공합니다.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한국어, 아랍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를 제공하며 에어팟과 만들어낼 시너지가 엄청날 것 같습니다. 다만 여전히 한글은 부족한 면이 많다고 합니다. 이것도 과연 구글을 이길 수 있을까요...?


Home

홈이 자동화, 집 상태 확인, CCTV 집중 관리 구역 설정하기, 얼굴 인식 등이 업데이트됩니다. 얼굴 인식 기능이 활성화되면 문에 도어락이 없는 세상이 올 수도 있겠네요. 다만 먼저 홈 컨트롤을 시작한 전자기기가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서 플랫폼으로써 시장을 어떻게 공략할지가 궁금합니다.


Safari

번역과 프라이버시 알림 등이 업데이트됩니다. 이미 구글 크롬에서 제공하는 기능인 데다가 번역은 베타라서 크게 기대가 되지 않네요.


Car Key and CarPlay

애플 월렛으로 자동차 키를 대체하고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고, 카플레이가 업데이트됩니다. 전기차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AirPods

고개를 어디로 돌리던 동일한 서라운드 기능을 제공하는 스페이셜 오디오 기능과, 다양한 애플 제품 간에 필요할 때 자동으로 연결해주는 오디오 전환해주는 자동 스위칭 기능이 추가됩니다. 강력한 성공을 바탕으로 일상생활을 하면서 귀에서 에어팟을 절대 빼지 않도록 만들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App Clips

강력한 업데이트로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단순히 포스터치로 앱의 기능을 컴팩트하게 사용하는 것 이상으로 편리한 사용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웹 기반으로 NFC나 QR 코드로 간편하게 기능을 사용하며 미래에는 AR과 iGLASS(언젠가..?)를 결합해 컴팩트하게 기능을 제공하는 전체 생태계의 밑그림으로 보입니다.








iPad OS 14


Search

MacOS처럼 글로벌 검색을 할 수 있습니다. 상단부를 쓸어내려 검색을 하던 때 보다 편리할 것으로 보이며, 키보드와 마우스 연결을 제공하면서 노트북의 포지션을 가져가려는 전략에 맞춘 변화로 보입니다.


Scribble

애플 펜슬로 쓴 글씨를 텍스트로 인식하고 복사/붙여넣기를 할 수 있습니다. 손으로 그린 도형도 깔끔한 패스로 변환해줍니다. 기존에 애플 펜슬로 작성한 정보를 다른 곳으로 옮기기 어려웠고 텍스트로 되어 있을 때 가능한 주소, 전화번호 관련 기능들도 손글씨라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acOS Big Sur



Notification

불투명한 요소들이 늘어났으며, 형태는 이번 iOS 14 업데이트에 맞춰 위젯 형태로 제공됩니다. 



Dock Design

하단의 독에서 사용하는 아이콘의 입체감이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이전의 플랫 디자인에서 조금씩 더 생동감 디자인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https://designcompass.org/2020/06/27/wwdc-2020/


작가의 이전글 iOS & Android UI 차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