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걸음만

by 햇살아래 바람한줌

모든 것들이 다 엉켜있는 기분이 들 때가 있다.
한걸음도 나가기 싫을 때.
귀찮음이 지난 특성과는 다른 무엇인지 모를 복잡한 생각들이 만들어 낸 마음.

두려움에게 가만히 다가가 본다
더 잘하고 싶은 욕심
빨리 달려가고 싶은 조바심
이미 높게 세워버린 기준치
나 자신을 몰아가서
단 한 발도 움직이게 하고 싶지 않게 만드는 지금의 마음은 내일 또 내일이 돼서 어쩔 수 없는 한걸음 한걸음으로 내딛게 될 것이다.
그러다 경쾌하게 걷고 있는 날들을 발견하게 될 것이고 두려움이 아닌 희망을 만들고 있다는 것을 알 것이다.

그러니.. 지금 엉켜있다고 짜증 내고 화내고 힘들어만 하지 말고 한 걸음만 나가자.

오늘은 한 걸음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