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히지 않는 이야기

20240214

by 축복이야


도무지
페이지가 넘어가질 않는 이야기
아무리 봐도
받아들여지지 않는 똑같은 이야기
그래도 보겠다는 욕심
놓지 않겠다는 오기

턱턱 걸려 자빠지고
그 자리에 주저앉아,
한참이 지났을까


뒷장을 넘겨보다
네 뒷모습 바라보다

조용히 내려놓는다.
담담히 덮어 둔다.
깨끗이 치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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