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40215

by 축복이야


매일 꺼내놓을 말이 있을까

매일 들여다볼 마음이 있을까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계속,

말들이 차오르던 날이 언제였냐는 듯

모든 것이 원래 있던 건 맞느냐며

자취를 감추고, 감춰버리고

바짝 말라비틀어진 바닥만 남았는데


오늘은, 어디서

맘을 꺼내와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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