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아이로 키우기 위해 부모가 하지 말아야 할 말과 행동들이 있다.
조건과 관계없이 자신을 사랑해 주길 바라는 약자인 아이들.
무심코 던진 말과 행동으로 아이들의 마음에 구멍이 뚫리기 시작한다.
부모는 아이들의 마음에도 싱크홀이 생길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병들이 사람들을 혼란에 빠뜨린다. 여러 요인들이 있다. 환경적인 요인, 외부적인 요인, 자신의 몸 안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요인들까지.
마음의 상처가 조금씩 자라나 생각지 못한 큰 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아이가 성장하며 부정적인 감정, 자존감 상실, 두려움, 불안, 분노, 우울감, 슬픔 등을 느끼며 해결되지 않고 살아간다면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그 원인을 찾아주는 것도 부모의 몫이다.
부모는 생각해봐야 한다. 자신의 스트레스를 부정적인 방법으로 풀고 있지는 않은지. 좋지 않은 감정을 아이에게 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신의 ‘화’가 화살이 되어 아이에게 날아가고 있는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몸에 남은 상처보다 마음의 상처는 치유되기까지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 부모는 관심과 사랑으로 마음에 상처가 생기기 않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아이의 안전한 방,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존재. 조건 없이 사랑하고 가장 소중하게 대해주는 진정한 부모.
내 딸도 다르지 않다. 어린 시절 마음에 생긴 작은 구멍이 조금씩 자라나 싱크홀이 되어버렸다. 무지한 부모로 인해 피해자가 되어버린 딸은 성장하는 과정에서 무서운 병이 서서히 자라난 것이 아닌지 반성해 본다. 처음 되어보는 부모. 그 자리가 얼마나 어려운지 그때는 깨닫지 못했다. 딸에게 안전한 방이 되어주지 못한 것 같아 부끄럽다.
조건 없이 사랑하고 이 세상 나의 전부는 아이들이라 생각하며 살아왔지만 그것은 나의 착각이었는지 모른다. 그때로 돌아간다면 아이에게 전해주고 싶다.
“미안해, 많이 아팠지? 이젠 널 지켜줄게. 엄마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줄 수 있을까?”
키우고 있는 사랑스러운 식물이다.
실수로 한쪽 부분이 잘려나갔다.
얼마나 마음이 아프던지.
떨어진 부분을 조심스럽게 심었으나 결국 떠나보냈다.
고맙게도 상처 부분은 잘 자라고 있다.
아픔을 이겨내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식물처럼 내 딸도 건강하게 살아갔으면...
그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