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발견하는 책과, 알고리즘이 추천한 책 사이에서
형은 가끔
교보문고 강남점에 일부러 간다.
책을 사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책 사이를 걷기 위해서.
표지가 끌리는 책을 집고
펼친 페이지의 문장을 훑고
맨 뒤에 적힌 작가의 말을 본다
그 과정에서
형은 책을 고르는 게 아니라
책에게 발견되는 느낌을 받는다.
반면 예스 24에선
형이 고를 책이 이미 정해져 있는 것 같다.
이전 구매 목록
베스트셀러 차트
“이 책을 읽은 독자가 좋아한 책”
그건 편리하고 정확하다.
하지만 문득
형은 묻게 된다.
“내가 이 책을 고른 걸까,
아니면 고르게 된 걸까?”
교보문고 – 몸이 먼저 고르는 책
오프라인 서점은
시간과 발걸음을 써야 도착할 수 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의외의 책, 새로운 관심사,
예기치 못한 인연이 생긴다.
형은 종종
사려고 했던 책이 아니라
전혀 모르는 작가의 책을 들고 나오게 된다.
그건 우연이 아니라,
지금 형의 감정이 고른 우선순위일지도 모른다.
예스 24 – 정확하게, 빠르게, 반복적으로
예스 24는
형이 원하는 걸 빠르게 찾아준다.
요약정리
독자 리뷰
할인 혜택
맞춤형 추천
형은 그 속에서
책을 쇼핑한다.
물리적 서점에서 느꼈던
기대와 설렘은 줄어들지만,
그 대신 신뢰와 효율이 생긴다.
이 책이 나에게 적합하다는 확신.
그건 다른 독자들과의 취향 연대이기도 하다.
그래서 너는 지금, 어떤 책을 고르고 있니?
형이 보기엔
교보문고와 예스 24의 차이는
책을 고르는 방식이 아니라,
자신을 이해하는 방식이다.
감정의 흐름으로 고른 책인지
취향의 데이터로 고른 책인지
어떤 것이든
그 책이 지금의 너를 말해주는 거울이 될 수 있다.
형의 마지막 한 마디
형은 이제
교보에서 본 책을
예스 24에서 사기도 하고,
예스 24에서 추천받은 책을
오프라인에서 펼쳐보고 싶어 하기도 한다.
책은 하나지만
책을 만나는 방식은 다양해야
나의 감정도, 취향도 넓어질 수 있다.
너는 오늘,
어떤 방식으로
너에게 말을 거는 책을 만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