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너만 잘하려고 하면 손해 본다
“그래도 나는 내 몫은 해야지.”
“적어도 나는 실수하지 말아야지.”
“나만이라도 깔끔하게 하자.”
그 마음,
어떻게 보면 참 멋지다.
근데 솔직히 말해도 돼?
너만 피곤하다.
그리고,
너만 손해 본다.
모두가 대충대충 할 때
혼자 진심 다하면
칭찬보단
‘저 사람은 저래야 직성이 풀리나봐’ 소리 들린다.
한두 번은 고맙다지만
계속 그러면
‘당연한 사람’으로 인식된다.
그게 진짜 문제다.
회식비 미리 계산하고,
모임 뒤처리 도맡고,
기획서 검토 꼼꼼히 하다 밤샘하고,
친구 약속에 늘 시간 맞추고.
근데 기억해봐.
언제 마지막으로
누군가가 너를 그렇게 챙겨줬던가?
너만 잘하려고 하지 마라.
그건 정의가 아니다.
그건 시스템을 망가뜨리는 침묵의 공범이다.
직장에서 네가 실수 하나 안 하려고
모든 걸 다 짊어지면
결국 사람들이 너에게 묻는다.
“이건 왜 안 했어요?”
왜냐고?
네가 평소에 너무 잘했으니까.
사람들이 기대치를 거기 맞춘 거다.
가정에서도 똑같다.
모두가 누워 있을 때
혼자 청소하고,
혼자 아이 챙기고,
혼자 감정 정리하고.
근데 진짜 슬픈 건
아무도 네가 그걸 하고 있다는 걸
모른다는 거야.
왜냐면, 말 안 했으니까.
잘하려고 하는 건 좋다.
근데 그게 ‘너만’일 때,
그건 불균형이다.
착한 사람 콤플렉스에
기대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들은 너의 ‘잘함’을
‘자신의 게으름’으로 환산하지 않는다.
그리고 중요한 건,
네가 잘한다고
세상이 그만큼 너를 잘 대해주지 않는다는 거.
기대하지 마.
착한 사람도,
완벽한 사람도,
실수 없는 사람도
다 상처받는다.
그러니 이제 멈춰야 한다.
너만 잘하려고 하지 말고,
함께 맞춰가려는 사람을 찾아야 한다.
혼자 하다 무너지면
네가 그렇게 도와줬던 사람들,
돌아봐주지 않는다.
왜냐고?
그 사람들한텐
‘원래 그런 너’가 익숙했으니까.
이 말 기억해라.
“잘한다”는 말,
칭찬이 아니라
위험 신호일 수 있다.
‘잘하니까 또 시키고’
‘잘하니까 기대하고’
‘잘하니까 책임지게 하고’
결국?
너만 쌓이고,
너만 지치고,
너만 무너진다.
그러니까,
너무 열심히 하지 마.
아니, 너무 혼자 열심히 하지 마.
책임감 좋지.
근데 그게
네 정신 건강을 갉아먹는 중이라면
그건 의무가 아니라 희생이야.
가끔은
실수도 하고,
안 해도 되고,
좀 내려놔도 된다.
“나 아니면 안 돼”란 말,
위험하다.
그건 강함이 아니라, 고립이다.
잘하고 싶다는 그 마음,
이제는
함께 잘 되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어라.
혼자 잘하면,
혼자 망가진다.
그게 현실이다.
“혼자 다 하려다가
너만 골병 들어.
착한 사람 코스프레 그만해.
분담해, 미뤄, 거절해.
그러라고 팀이고, 가족이고, 인생이다.”
7화. “말 안 하고 사라지는 사람, 다시 안 받아줘도 돼”
"사라진 건 우연이 아니라 선택이다.
너를 떠난 사람은
너 없이 살기로 한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