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물

시필사 17일

by Claire

밀물

​– 정끝별

​가까스로 저녁에서야

​두 척의 배가
미끄러지듯 항구에 닻을 내린다
벗은 두 배가
나란히 누워
서로의 상처에 손을 대며

​무사하구나 다행이야
응, 바다가 잠잠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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