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골송 매너리즘 온 고양이

귀찮도다. 귀찮도다.

by 카타



몹시 귀찮다는 표정의 오래. 공룡알 입구에 턱을 괴느라고 목살인지, 볼살인지 한쪽 살이 툭 튀어나와 접힌 것도 재미있다. 귀차니즘과 매너리즘에 풍덩 빠진 표정과 자세.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우리가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몇 번이 되었든 골골송을 부르며 오도도도 뛰어나오던 오래. 자신의 애정 공세가 지나치게 과했다고 생각이 드는지 요즘은 마중을 나오지 않는 일도 빈번해졌다. (대신 요즘엔 골골송을 부르는 시간이 꽤 규칙적이다.)


가끔은 공룡알에서 목만 쭉 빼고 "왔냐옹"하는 표정으로 우리인 것을 확인하고 공룡알 어둠 속으로 사라지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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