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학생과의 갈등 분류

대체적으로 이것때문에 실갱이해요.

1. 복장.두발 불량

향생과 교사가 가장 첨예하게 대립하는 부분이
교복 미착용, 교복 변형, 실내.실외화 구분없는 착용,염색,파마,피어싱,액세서리 착용 이다.

벌점을 주는대신, 제가 생각한 방법은

변형 교복을 입은 학생은 미리 준비된 졸업생 기부 교복으로 빌려준뒤 변형된 옷을 압수해 규정에 맞는 교복을 마련할 때까지 교무실에 보관하는 것이다.(이걸추진하려면,졸업생 치마를 많이 받아둬야한다.)

또, 치맛단이 지나치게짧으면 재활용 교복의 천을 덧대 길이를 늘리도록하는것도 좋을것같다. (미관상 잘될지모르겠다)

염색과 파마는 성장기 청소년의 두피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점을 이해시켜야한다고 강조해야하지만, 잘 안 들어먹을것같다.

2. 지도 불응 및 학습태도 불량 불손한 언행

우선 교사가 가장 조심할 점은, 학생이 교사에게 폭언이나 욕설 , 폭행 등을 하는 현장에서 즉각 문제행동을 지적하지 말고 교무실로 학생을 데려오는것이다.

주변에 교사들이 많으면 학생이 더는 불손한 행동을 할 수 없게되고, 교사 역시 교무실로 이동하면서 흥분을 가라앉힐 시간을 가져 책잡힐 일에 대한 것을 예방할수 있다. 그리고 사실확인서와 더불어 반성문을 쓰게한다.

문제를 일으킨 학생은 같은 반 학생들앞에서 교사에게공개사과하도록 해 문제 재발을 막고 교권을 회복시켜 주는것도 좋은방안이다.

3.수업중 자거나 음식을 먹는 등 남에게 피해를 주는 학습태도 불량

사실, 자는 학생은 뭐라하지않는다. 자는것도 본인의선택이며 그 피해는 본인이 지기에, 그리고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기에 나는 내비두는 편이다. 하지만 자지 않고 계속 소리나 행동으로 거슬리게하는 학생이다.

우선,수행평가 태도점수를 우선 깍는다.

그래도 개선되지않는다면, 새로 생긴 분리조치를 시행해볼까한다. 일명생각의자이다. 별로 도움이 안될거같긴한데..올해2024년에 생겼다고 한다.

3. 친구들과의 갈등해결

양쪽의견을 따로 들어보고 잘잘못을 가려준 다음, 화해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다.

대부분 둘다, 화해할 생각이 있는경우는 없다.

한시간 두고 또 한시간두고 자꾸 불러서, 생각할시간과 생각이 바뀔 기회를 준다.

남학생은 보통 즉각적인 화해가 되지만 여학생은 잘 안된다. 우선 서로 쌩깔꺼나 대화의 기회를 만들어줄지를 묻고 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행동한다.

4. 음주.흡연

지도를 소홀히 한다는 소문이 나면 문제행동이 심해지고 다른 학생들에게도 나쁜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다.

근데, 교내에서! 교외에서 교복을 입고 피어서 민원이 들어오지 않는 이상 묵인하는 편이다.

담배냄새가 심하지만 않다면, 남에게 피해주지않으면서 본인몸 망치겠다는데 말릴필요는없다고 생각한다.

가끔씩 개인적으로 불러서, 쫌 줄여라라고 말하는 편이다

패기 넘치던 신규교사 시절을 지나 중견교사에
절어들면 교사로서 내가 쫌 인자해졌는가?쫌 더 참을성이 생겼는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한참 멀었다. 사실 화도 많이나고 막나가는 학생과 말다툼할때는 회의감,자괴감도 많이든다.아무리 나라도 완벽할순없다라는 말로 스스로 위안을 삼고, 오늘도 상처받은 일은 속으로 삭힌다.

방학 1월5일을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