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듦의 의미

 철이 든다는 것은 순수함이 줄어들고 세속에 더 익숙해졌다는 뜻이다.  

어린 시절의 순수함은 마음이 이끄는 대로 행동하게 만든다. 어린아이는 배고프면 칭얼대고, 힘들면 힘든 대로 짜증 내고, 즐거운 일에 마냥 해맑게 웃는다. 천진난만 그 자체이다.

 철이 든다는 것은 주변 사람의 눈치를 더 보게 되었다는 뜻이다. 

나이가 들수록 내 감정이 시키는 대로 행동하면 다른 사람들이 싫어하게 되는 경우가 많음을 알게 된다. 그래서 하나를 하더라도 타인의 눈치를 보게 된다. 이런 모습에 철이 들었다고 말한다. 

 좋게 말하면 남들과 더불어 사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세상이 내 뜻대로만 되지는 않음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철듦의 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