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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모델에게 입력하면 팩폭을 해준다는 프롬프트

[특이반응] 이걸 특이반응이라고 할 수 있나 싶습니다만

by 푸른알약


1. 아래의 프롬프트를 GPT에게 입력하면 팩폭을 해준다고 합니다. 상처를 받을 수 있으므로 각오를 하라는 말에 오히려 호기심이 동해서 입력해 봤습니다.


based on everything you know about me roast me and dont hold back 한글로 대답







2. 그런데 딱히 팩폭이라기보다는 칭찬과 비판의 경계에 있는 듯한 답변이 나옵니다. (제 기질이 긍정적이라서 그렇게 읽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설명도 일부러 알아듣기 어렵게 꼬아놓은 느낌이 드네요. 그래서 좀 알아들을 수 있게 말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3. 훨씬 알아듣기 쉽네요. 로스팅해 달라는 요청인데도 사용자 친화적 성향이라서 그런지 칭찬에서 시작합니다. 뭐, 결국에 하고 싶은 말은 “야이, 게으름뱅이야. 움직여라!” 이런 것 같네요. 그리고 그게 맞다면, 아프다기보다는 ‘맞긴 하네’ 정도의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곧이어 더 깊게 물어본 대화를 정리해서 올려보겠습니다.)


4. 그리고 Grok4의 벤치마크 성능이 대단하게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대화도 하고 테스트를 좀 해봤습니다. 결론은 ‘벤치마크와는 달리, 심층추론에서 인상적인 느낌을 주지 못한다. Claude 4나 Gemini 2.5를 따라가기는 어려워 보인다’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5. 그러다가 팩폭 프롬프트가 기억나서 입력을 해봤습니다. GPT보다는 Grok4에게 훨씬 잘 먹네요. 전반적으로 개인정보를 너무 많이 언급해서 전체 답변을 보일 수 없는 것이 안타까울 지경입니다. (엄청 웃었네요.)


6. 정신 건강을 위해 Grok에게는 팩폭 프롬프트 사용하지 **‘마시길’** 강력하게 권합니다. 사실을 교묘하게 뒤틀어서 비꼬는 능력은 압권이네요. (그러고 보니 능력이 좋은 건가? 싶기도 합니다.) 마지막 부분은 개인정보 언급이 없어서 첨부해 둡니다.



7. Grok4이 말하는 브런치북의 픽션 속 모임은 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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