곁에 있는 게 당연해 소홀히 여길 때
소중한 것은 떠날 준비를 합니다.
잃고 나서야 겪게 되는 후회
그게 우리가 반복하는 실수일 테죠.
그러나 있을 때 없는 것처럼 여기다
기어이 사라진 후에야 그리는 마음을,
소중히 대했다 말해서는 안 될 텝니다.
우리에게 저마다
눈금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소중한 것들이 닳아질 때마다
눈금의 경계면에서 요란하게 울리는
경보가 있다면 더 좋겠습니다.
경보가 울려,
흠칫 놀라서 살뜰해지는 행동과
허둥대며 전전긍긍하는 모습도 좋을 테죠.
없어 보이면 좀 어떤가요?
떠나간 뒤에는, 할 수도 없는 것일 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