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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un Yun Nov 13. 2021

난 적어도 고약한 이에게 쿨하고 싶지 않다

세상살이에 대한 단상 하나

요새 고약하단 말을 자주 쓴다..못됐다는 거다. 그렇지만 아이들에게 쓰지는 않는다..중장년 정도 되는 이들에게 쓰는 성격 유형의 표현의 하나..


누구나 장단점이 있어서 고약하다는 건 누구에게나 상황에 따라 적용될 수 있다.

다만 그 빈도가 있을까 말까한 경우 그리고 그 빈도가 너무 빈번하여 성격으로 고착화된 경우..그리고 선택적 고약함이 나타나는 경우..난 세번째가 제일 심각하다고 본다.


소위 약강 강약인 사람들..


차라리 일관성있게 고약하면 적어도 그 성격에 맞게 타인들이 대처할 준비가 되어있으나..세번째는...대처할 가치가 없는 거다. 선택적 고약함을 뿜는 당신에게 이제 늙을  일밖에 남지 않은, 오늘 제일 젊은 내 하루하루 순간을 그러한 유형에게 노력하고 할애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 나의 결론..


그렇게 살아왔고 그래서 행복해온 당신에게 윤리적 바람직함을 강요하는 것 또한 선한 고약함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참고로 평화와 화해는 준비된 이에게 하는 것이지 이또한 강요하지 말기를..나 또한 당신을 이해할 만큼 쿨하지 않으니까..

그래서 나는 그냥 버티려고..Just stay 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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