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
'아마데우스의 음악은 하늘이 내린 위대한 음악이다.' 궁중 악단장 살리에르가 느낀 결론은 그랬다.
대중은 고귀하고 지체 높은 귀족을 위한 음악만 위대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일반 시민의 이야기를 가지고 아리아를 만들어내는 모차르트라는 음악의 신동이 나타났다.
궁중 사람들과 귀족들은 그의 음악을 경시했지만 살리에르 만은 그의 음악을 들으면 들을수록 너무나 완벽해 그렇게 만들지 못한 자신에게 화가 났다.
그는 궁중에서 악단장이라는 최고의 높은 자리에 있지만, 아무리 잘해도 아마데우스의 음악을 능가할 수 없다는 것을 스스로 알고 괴로워한다.
죽기 전에 위대한 음악을 만들고 싶어 하는 살리에르. "제게 위대한 음악을 만들고자 하는 욕망을 주시려거든 재능까지 주셨어야죠. 왜 저는 욕망만 주시나요?"라며 절규한다.
그동안 자신은 신에게 순종하고 선하게 살았고, 마음에 드는 궁중 여 가수가 있어도 그녀에게 손 끝하나 건드리지 않고 거리를 두며 아내에게 남편의 도를 지키며 살고 있는데, 자신과 정반대로 모차르트는 매일 술과 여자에 취해 방탕하게 사는데도 완벽한 음악을 만드는 재능을 보며 절규하는 모습은 많이 안타까웠다.
어느 날, 궁중에 공주를 위한 음악 선생 자리가 비었다. 살리에르 한 마디면 취직할 수 있는 자리. 살리에르는 모차르트 앞에서는 그 자리를 왕에게 추천하겠다고 하고 뒤로는 입도 뻥긋하지 않았다.
극 중 모차르트 아내 콘스탄체는 모차르트가 공연으로 돈은 많이 벌지만, 술과 여자로 가난하게 살게 되자, 안정된 수입이 나오는 직장을 얻게 하려고 궁중 악단장을 찾아간다. (궁중 악단장은 질투의 대상인 모차르트에게 자리를 내어줄 일이 전혀 없는데도 찾아간다.)
모차르트가 나타나고 자신의 음악이 비교되자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최대한 모차르트를 저지한다. 공연이 생겨도 막고, 새로운 곡이 나와도 발표할 기회를 사전에 제거하고 모차르트 아내와 직장을 놓고 은밀한 유혹의 거래까지 한다. (1% 남아 있는 양심으로 성공하진 못하지만.)
중간에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 2악장 음악이 흘러나왔다. 편안한 음악. 좋은 음악은? 마치 신과의 대화, 인간의 가장 오래된 기도. 영혼의 대화 같다. 그래서 들으면 편안하다. 신과 나 대신 기도를 해주기 때문이다.
모차르트는 다섯 살 때부터 곡을 쓰기 시작했다. 그의 작품 중에서 오페라 마술피리, 피가로의 결혼. 돈 조바니는 유명하다. 그의 아내는 모차르트의 죽음 이후 그의 음악을 세상에 남기는 조력자로 평생을 살았다.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 2악장.
피아노 협주곡이란. 피아노와 관현악의 협연을 위해 작곡된 곡이다.
피아노 협주곡은 보통 3악장으로 구성된다.
1악장 - 대개 소나타 형식.
2악장 - 느리고 서정적.
3악장 - 1악장보다 빠른 형식.
소나타.
이탈리아어 동사 소나레 sonare ‘악기로 연주한다.’ 뜻에서 유래되었다. 16세기~17세기 사이, 기악이 성악 반주의 형태에서 독립되면서 성악곡을 의미하는 칸타타와 구별하여 사용한다.
소나타는 성악이 동반되는 '노래하다'를 뜻하는 '칸타타'와 구분된다. 기악 연주로만 되는 작품을 '소나타'라고 한다.
성악(칸타타) - 오페라. 가곡.
기악(소나타) - 교향곡. 실내악. 협주곡.
소나타는 전부는 아니지만, 보통 4악장으로 구성된다. 1악장 빠름. 2악장 느림. 3악장 조금 빠름. 4악장 빠름.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 2악장 느낌
봄이 오는 소리 같다.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들의 설렘 같기도 하고, 행복한 순간을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가득한 연인들의 속삭임처럼 다가온다.
바이올린의 맑은 연주가 조용히 지나고, 처음 시작되는 피아노 건반 누르는 소리는 마치 깊은 산속 옹달샘처럼 맑고 깨끗하다. 피아노가 시작되자, 마치 사막에서 만난 얼음물처럼 머릿속이 시원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