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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omas Jan 31. 2017

서른

2016.09.05




울산 태화강






앞으로 살아가야하는 시간을 생각하면 기대감이 아닌 무게감이 느껴지는 요즘.
20대의 호기로움은 여러가지 의미로 희미해짐을 느낀다.
건강 식품을 내 돈을 주고 처음 사보게 된다.
얼굴의 팔자 주름이 눈에 띄기 시작하듯, 보이지 않던 고민들이 나타난다.
사람들과의 대화 주제가 조금 달라졌다.
친구들을 만나서 각자가 짊어진 짐을 잠시 서로의 앞에 내려놓는다.
간만에 부모님의 얼굴을 보면 예전과 달라진 것 같다.

스냅백을 쓰기전에 순간 고민한적이 있다.
어른과 아이 사이에 머무른

오늘의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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