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저를 비정하다고 했죠. 동네 슈퍼 앞에서, 경로당 평상에서, 심지어 성당 앞마당에서까지 제 이야기가 수군거려졌어요. "명희 씨, 남편 죽었다고 웃었대." "아이고, 사람이 그럴 수가 있나." "돌았나 봐, 완전히."
하지만 아무도 몰랐어요.
그 웃음이 어떤 눈물 위에서 피어난 건지. 40년 동안 얼마나 많은 밤을 울며 지새웠는지. 거울 앞에서 몇 번이나 "이제 그만 살고 싶다"고 중얼거렸는지. 아무도 몰랐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충북 제천에 사는 김명희예요. 61살, 평생 남편의 그림자처럼 살았던 여자입니다. 제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이 이야기가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누군가에게는 용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구독과 좋아요는, 저 같은 할머니에게도 큰 힘이 됩니다.
자, 그럼 이제 시작할게요. 제 인생의 가장 긴 겨울, 그리고 가장 짧았던 봄 이야기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