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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작가 Sep 11. 2017

너와의 여행이라는, 미친 짓

사진 없는 지루한 여행기

너와의 여행이라는, 미친 짓


일단 제목부터 지어보았습니다. 

그래야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여행이라는 게 생각보다 그렇게 많은 의미를 갖는 경우는 없지만

의미를 부여해야만 특별하게 기억되는 법이죠.

그때는 몰랐지만 지나고 보니 나에게 남아버린 많은 여행들.

조금씩 적어보려고 해요.


사진은 없을 것 같아요.

그냥 내 여행을 말하고 싶은데,

어디에 박혀 있는지 알 수 없는 사진들을 막 찾아내는 수고로움 때문에 

글을 쓰다가 말 것 같은 예감이 들어서요.

글만 있는 이 여행기가 재미없을 수도 있겠지만 

지루하더라도 스스로 끝까지 쓰는데 목표를 두어 보렵니다. 


멋지고 수려한 사진은 없어도

누구에게나 있을법한 여행.

빛나고, 행복할 때보다 지리멸렬한 생활의 연속처럼 이해할 수 없던 그런 여행의 날들까지.

그 미친 짓 같던 여행 이야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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