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선생님께 바치는 시
마음이 아픈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토록 가슴에 묻어두고
움켜쥐듯 울분을 토하며
연기를 하신 이순재 선생님
브라운관에서만 봤던
선생님의 연기는 늘 빛났다
아버지, 아저씨, 할아버지 역할까지
모든 선생님의 연기 속에서
피어나는 꽃들은 누구 하나
빠짐 없이 박수를 보냈다
이젠 진짜 보내드려야 할 때인 거 같다
선생님의 작은 팬으로서 고이고이
하늘에서도 많은 사람들 앞에서도
사랑받는 사람이 되었으면 더 바랄 게 없다
“이순재 선생님 병마와 싸우면서도
연기를 놓치지 않고 연기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순재 선생님의 사진을 올리는 건
아니라 생각해서 꽃을 올렸습니다.
꽃처럼 무수히 많은 연기를 하나하나
잃지 않고 해주신 분이시기에
비록 뵙지는 못했으나 브라운관에서 만큼은
선생님의 연기가 하늘만큼 빛낫기에
비록 제가 아무짝에도 없지만
작은 시로 선물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음에 저역시
다시 한 번 생각을 바꿔보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