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어깨
짊어진 무게의 어깨가
이렇게 힘들 줄이야
고통은
줄어들지 않는다
하나하나 어깨에
올라가는 짐들은
이제
무겁다는 말조차
꺼내지 않게 만들고
버티려 했던 마음도
조금씩 닳아
어느새
조용히 내려앉아 있다
괜찮다는 말 대신
아무 말도 하지 않는 날이 늘고
나는 오늘도
어깨 위의 무게를
그대로 둔 채
그저
하루를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