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속의 가면
- 블루버드 -
가면 속에서 웃을 수 밖에 없는 나는
그들이 요구한대로
평소의 모습으로 있을 수 밖에 없다
울고 싶고
소리도 지르고 싶은데
왜 여기만 오면
평소보다 더 심한
거울 속의 가면으로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내가 원한 것도 아니었는데
어쩌다보니 말 못하는 내가 되어 있었고
그들이 하라면 해야 하는 사람이 되어 있었다
그렇다보니 '싫어'라는 말을 못하는
내가 되어 가고 있었다
점점 초라해지는 내 모습을 보면서
언제쯤이면 내 모습으로
내 자신 스스로를 찾을 수 있는지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