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by 하린

창문

- 블루버드 -

창문 넘어로 보이는
작은 새 한마리가
펄떡펄떡 날개짓을 하며
어디론가 날아간다.

어디로 가고 있을까?
친구들을 만나러 가는 것일까?
아니면 삶의 문턱에서 살아 남아
도망 가기 위해 멀리 달아 나는 것일까?

잠깐이라도
자유롭게 날개짓을 하며
움직이는 새를 보니 행복해보인다.

나도 자유롭게 펄떡이며
삶의 무게를 가볍게 내려놓게 되었을 때
그 날을 기억하며 더 웃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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