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글을 쓴다
다시 글을 쓰고 싶다.
다시 글을 쓴다.
처음으로 찾은
내 장점, 자랑, 특기였던
글쓰기.
지금은 비록
초등학생 때 남들보다
조금 더 잘했던 실력 그대로
멈춰 있다 해도.
다시 글을 쓰고 싶다.
글은 머리나 가슴으로
쓰는 것이 아닌
손으로 쓰는 것임을
이제야 깨달았다.
내 안에 담긴 것들을
손으로 표현하는 일임을.
내 손을 짓누르는 억압에서
벗어나야 하는 일임을.
다시 글을 쓴다.
흘러가는 세월,
급변하는 환경 가운데
나를 잃지 않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기에.
내 안에 흘러넘치는 것들을
표현하는 것이
내가 찾은
자유, 예술, 행복이기에.
다시 글을 쓰고 싶다.
다시 글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