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매일 반복되는 하루지만 오늘의 우리는 늘 새롭다

by 블루블라썸

새벽에 아이 울음소리에 일어나

비몽사몽으로 분유를 탄다.


보채는 아이 입에 젖병을 물리고

다 먹기를 기다린 후 트림을 시킨다.


이후 아이를 침대에 누이고 두어 번 토닥여

잠들 때까지 기다린다.


아이가 잠들면 나도 옆에 누워 잠을 청한다.





아이 침대 옆, 빈 젖병이 3개가 모이면 아침에 된다.


창문을 열어 환기시킨 후 청소기를 돌리며

주변 정리를 한다.


늦은 아침밥을 차려 먹고

아이 옆에서 책을 읽거나 핸드폰을 한다.


옆에 있던 아이가 울면

다시 분유를 타서 먹이고 트림을 시킨다.


그리고 잠깐의 터미타임.

오늘은 어제보다 고개를 잘 가눈다.


아기 띠를 하고 집 안 산책을 하다 보니

어느새 아이가 스르르 잠들어 있다.

잠든 아이를 침대에 내려놓는다.


남은 집안일을 한 뒤 책을 읽는다.

그러나 나도 모르게 잠든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

아이 아빠가 퇴근해 집에 온다.


아이 아빠와 늦은 저녁을 먹는다.

아이도 분유를 먹는다.


아이 옆에 나란히 누워

함께 모빌을 보며

이런저런 말을 건넨다.


아이 아빠와 합심해 조심스레 아이를 씻긴다.

뽀송뽀송해진 아이에게 깨끗한 옷을 갈아입힌다.

다시 분유를 타서 아이에게 먹인 후

트림을 시켜 재운다.


하루 동안 쌓인 젖병을 씻은 후 소독시킨다.

새벽에 먹을 분유를 젖병 3개에 옮겨 담는다.

이후 나도 씻으면 오늘 하루 끝이다.




매일 반복되는 하루지만

오늘의 우리는 늘 새롭다.


너무나 사랑스러운 아이와 함께라서

지루함, 지침보다 감사하고 행복하다.


우리의 아이는

내 생각, 예상, 기대, 추측, 상상보다

더 예쁘고 더욱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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