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응급실의 소크라테스, 곽경훈

이 책을 읽고 나도 소크라테스가 되었다

by 블루블라썸

01/ 죽음과 생명이 공존하는 공간인

응급실이 매력적이라 읽었다.


응급의학과 의사가 쓴 응급실에 관한 책이라니.

안그래도 남궁인 작가님을 좋아하는 터

이 책은 소개를 보자마자

무조건 읽어야 겠다 여겼다.




02/ 남궁인 작가님의 책이 익숙한 터라

이 책은 사뭇 다르게 와닿았다.


환자와 의사 이야기지만 어딘가 사각지대에 놓인,

그러나 분명히 존재하는 부분에 대한 이야기.

누군가는 매우 껄끄러울 수 있겠으나

모두가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하는 이야기.

민낯을 보는 것 같아 부끄럽고 유쾌하지 않지만

사실이기에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이야기.


한 마디로 이 책은

골 때리는 상황만 모아놓았다.


이게 일상, 비일비재는 아니겠지만

(아니라고 믿고싶다)

실화를 기반으로 했다는 게 기가막혔다.


그간 내가 비교적 건강히 살아왔고

이상이 있을 때마다

상식 선에 놓인 의사들을 만난게

감사할 지경이었다.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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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의 부조리한 면을 폭로하는 의사라니.

책 곳곳에서 작가님의 고요한 울분이 느껴졌다.


이 책의 소개 글에 나온

“위대하지 않더라도, 창피하지 않게 살자” 라는

작가님의 말이 절로 수긍되는 대목이었다.


멋진 분.


세상 곳곳에 이러한 분들이 계시다는 걸

잊지말아야지.

그리고 나 역시 내 영역에서

그러한 사람이 되고자 노력해야지.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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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 절로 생각이 많아진다.


철학자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소크라테스가

끊임없이 질문하듯

절로 속에서 우러나오는 생각들로 인해

머리가 복잡해진다.


윤리적이고 객관적인 생각을 추구한

소크라테스처럼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초점을 맞추게 된다.


이 책을 통해

나도 소크라테스가 된 기분이다.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던

작가처럼

결국은 '사람'이기에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말고

나 역시

'사람답게' 살기 위해 애써야지.





___한줄감상___

이 책을 읽고 나도 소크라테스가 되었다




___이런 분께 추천해요___

에세이 좋아하는 분.

응급실 소재 좋아하는 분.

생각할 거리가 필요한 분.

사회적 사각지대에 관심 많은 분.




-written by blue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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