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아빠가 육아를 시작한 후 바뀐 것들> 리뷰
누구나 주양육자가 되어보면 직면하게 되는 문제.
그게 엄마든 아빠든 할머니가 되든, 오로지 혼자서 ‘독박육아’를 해봐야 알 수 있는 그 ‘힘듦’이 있다.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정말 힘든 그 순간 순간들.
주양육자가 아닌 사람들은 알 수 없는, 그 느낌이 있는 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 밥을 먹이고, 씻기고, 기저귀를 갈아주고, 놀아주고, 점심 먹이고, 기저귀 갈아주고, 낮잠 재우고, 놀아주고, 간식 먹이고, 아이와 같이 잠시 외출하고, 저녁 먹이고, 목욕 시키고, 기저귀 갈아주고, 밤잠을 재운다. 이렇게만 적어놓으면 ‘뭐야, 그냥 할만하겠네’ 싶겠지만, 저 사이 사이에 있는 수많은 생략된 힘든 순간들이 있다는 것, 이것은 직접 경험해본 사람만이 아는 것 같다.
사실 나도 아이를 낳고 혼자서 케어해보기 전까진 이런 힘듦을 몰랐었다.(딱히 알아야 할 이유도 없었다.)
그런데 나도 남편이 일하면서 어떠한 구체적인 힘듦을 겪는지는 모른다. 남편 또한 매일 매일 말로 표현하지 않는 직장에서의 힘든 순간 순간들이 있었을 텐데.
내가 남편에게 ‘나의 힘듦’을 알아달라고 말할때, 나는 과연 그만큼 남편의 힘듦을 알아주고 있었을까?
결국 서로 서로가 완벽하진 않더라도 조금 더 이해하고 보듬어주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육아 이전에 평생을 함께 하기로 약속한 나의 파트너, 남편.
이 파트너와의 팀웍을 좋게 이끌어나가야 인생이라는 긴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행복하게 마무리지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