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툰에 대한 생각들 정리
(긴 글 주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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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개인적으로 많은 생각의 변화가 생겼던 한해였어요.
사실 인스타툰을 처음 그려 올렸던 당시에는 인스타그램에 딱 1장씩만 업로드 가능한 시기였어서 한 컷 그림으로만 그렸었어요 ㅎㅎ 그러다가 10컷을 올릴 수 있게 되면서 인스타툰이라는 게 생기고 성장하게 된 게 아닌가 싶네요 ㅎㅎ
애초에 전 그림일기를 올리는 목적으로 시작한 거였어서 그런가, 재미도 없기도 하고, 좀 그림이 들쑥날쑥하고, 비정기적으로 업로드를 했지요.
정말 그리고 싶을 때만 그리고, 그리기 싫을 때면 오래 손 놓기도 했던 것 같아요 ㅎㅎ 근데도 버리지않고 가늘고 길게 이어져온 것 같아요, 지금까지.
근데 또 지금까지 쌓인 걸 보니 점점 내 스스로가 발전해가는게 느껴지더라고요. 외면과 내면 둘 다 조금씩 변화하더라고요.
그림은 옛날에 비하면 많이 늘었고,(전 그림 전공도 아니고.. 원래 그리던 사람도 아니었고요..) 생각의 깊이도 많이 달라졌고, 스스로에 대한 자기확신이나 자존감도 좀 올라간 것 같아요.
어찌됐건 그림일기를 그리며 긍정적인 효과를 누린거죠.
한동안 힘들었던 부분은 늘지 않는 팔로워와 광고툰을 그리느냐 마냐에 대한 고민의 시간들이었던 것 같아요. 초반에 광고툰 몇 번 그려봤는데, 제가 툰을 그리기 시작했던 처음의 마음가짐이 흐트러지는 걸 느끼게 되면서 고뇌가 시작되더라고요..
누가 얼마 벌었다더라 듣는 것도 스트레스가 되더라고요.. (자연스레 비교를 하게 되면서 못 버는 내가 갑자기 한심해지는 효과)
뭐.. 갈팡질팡 많이 했는데, 이제는 방향이 조금은 맞춰지는 것 같네요. 나의 성향과 가장 맞는 방향인 거겠죠...(평생 돈 못버는 팔자..)
앞으로는 조금 더 나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담아볼까 해요. 사실상 2022년 올해까지가 ‘파란방육아일기’의 종료이고, 2023년부터는 ‘파란방그림일기(..ㅋㅋ)’로 시즌2를 시작할 계획입니다.(타이틀만 바뀔뿐 똑같음ㅋㅋㅋ)
아무튼 제 인스타 계정은 저의 취미활동 공간일 뿐이고, 대중을 위한 것보다는 개인성향이 더 강한 공간인 것 같네요.
그래도 팔로워는 많아지면 행복할 것 같아요ㅋㅋ
오랜 기간 인스타툰을 그리니 이 공간에도 시절인연이라는 게 생기더군요. 초반에 자주 소통했던 작가님들도 하나 둘 사라지고 또 새로 시작하는 작가님들이 그만큼 나타나시더라고요. 그런 걸 보면서 꾸준히 오래 오래 그리는 분들이 많으셨음 좋겠다, 많이 느꼈어요.
말이 길어졌죠. 아무튼 저는 너무 힘 빼지 않고 지금처럼 가늘고 길게 그림일기를 그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부디, 오래 오래 사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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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챔버 #그림일기 #육아일기 #일상툰 #2022년과의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