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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파란 Jul 21. 2023

염병! 간 떼주고 나서도 밥을 안쳐야 되니

마음의 소리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13화....인데 왜 내 얘기임?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13화....인데 왜 내 얘기임?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13화....인데 왜 내 얘기임?


염병! 논두렁에 꼴아 박히고 나서도 밥을 안쳐야 되니     


밭 내놔요! 공장에 사람 구하는 거 하고 상관없이

밭일도 아니야, 응?

정신없이 자라는 거에 덩달아 정신없이 뿌리고 거두고

아이고, 더는 못해, 내가

자기는 밥 먹고 나서 숟가락 딱 놓고 밭으로 가고 공장으로 가면 그만이지, 어?

나는 공장으로 밭으로 쫓아다니면서 집에 수십 번 들락거리면서 가스 불 켰다 껐다

이건 뭐, 빨간 날이 있길 해 뭐가 있길 해?

365일 매일

교회 다닐 때는 그나마 하루라도 쉬었지

그거 싫어서 교회도 다 때려치운 양반이

나, 이제 교회 다닐 거예요.

아휴 진짜 어디가 고장이 났나, 왜 이렇게 땀이 나.

아휴, 아휴,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13화....인데 왜 내 얘기임?



염병! 배를 째서 간 떼주고 나서도 밥을 안쳐야 되니


가사도우미라도 불러! 수술 후라 집에 사람 오는 거 조심해야 하지만 상관없이

간 떼고는 쉬어야 하는데, 난 쉬는 것도 아니야, 응?

정신없이 어지르는 거에 덩달아 정신없이 치우고 빨래하고

아이고, 더는 못해, 내가

자기는 밥 먹고 나서 숟가락 딱 놓고 방으로 가고 침대로 가면 그만이지, 어?

나는 학원이며 놀이터며 쫓아다니면서 집에 수십 번 들락거리면서 가스 불 켰다 껐다

이건 뭐, 빨간 날이 있길 해 뭐가 있길 해?

애들이 학교라도 가면 오전에라도 쉬지

방학이라 눈뜨면 배고프다, 메뉴가 뭐냐

나, 이제 나갈 거야

나 찾지 마!

아휴 진짜 어디가 고장이 났나, 왜 이렇게 졸리고 눕고 싶고

아휴 아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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