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花園

달이 그토록 눈부신 줄은 처음 알았다.

by 청랑

달의 정원에 만개한 꽃들을 벗 삼아 누워

저 칠흑빛 어둠에 수 놓인 별들을 보다 보면

그 화원에 은은하게 비치는 빛들 덕에

억 겹의 시간들이 실타래처럼 흘러 지나가더라도

질리지 아니할 그 아름다운 광경을


내 오늘 당신과 함께 달을 보며 느꼈음.


비록 나중에 서로 다른 위치에서 보더라도

감히 그 시간만큼은 잊지 못함을 고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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