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미처 하지 못한 말

by 청랑

그동안 고마웠어요.


고마워요. 미안해요. 잘 있어요.


내가 없다고 슬퍼하지 말아요.


당신은 나보다 더 좋은 사람을 많이 만날 테니.


나보다 당신을 더 위해 주고 더 아껴 주고 좋아하는 그런 사람.


나를 이젠 잊어줘요.


나는 그저 지나가는 바람이었을 뿐 더도 덜도 아니니.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