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사는 여자
임현숙
세상 물정 모르고
종달새처럼 살던 나날이
꿈이었다면
삐딱한 삶의 길에서
바로 서기 위한 몸부림이
마음의 노래가 되었습니다
대못이 쾅쾅 박여
숨이 멎을 것 같은 나날을
글 한 줄로 호흡을 가다듬으며
애써 웃음 지어 봅니다
낮은음자리 마음의 노래가
높은음자리가 되는 날
세상을 알게 한 상처는
희미해지겠지만
이미
마음의 노래는 생명줄이 되었습니다.
-림(20130216)
들숨 같은 일상을 시로 날숨하는 글을 써야 사는 여자, 나목 임현숙 시인, 수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