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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맑은 날에는 동심처럼
비구름의 바람
임현숙
어제 물을 너무 마셨나 봐내 몸이 하늘만큼 불어났네회칠한 천장 같아
파란 얼굴 다 가렸다고 하늘이 울어이리저리 끌고 다니던 바람도내 발아래서 빙빙 도네
눈물 젖은 꽃 이파리
노려보는 그믐달 눈초리로
내 몸을 찔러 줄래풍선 로켓 되어 날아갈게
하늘 눈물 그치고
파랑 햇살 폭포처럼 쏟아지면난 몽글몽글 양 떼 옷 입고
하늘 목장에서 뛰어놀 거야.
-림(20240705)
https://www.youtube.com/watch?v=rDvKEsXroq0
들숨 같은 일상을 시로 날숨하는 글을 써야 사는 여자, 나목 임현숙 시인입니다.